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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유럽행 난민 수백 명 보스니아 쓰레기터 천막촌서 ‘오들오들’

“하나님께서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도다”

발칸반도를 거쳐 서유럽으로 가려는 이주민 수백 명이 보스니아의 옛 쓰레기 매립지에 형성된 열악한 천막촌에서 추위에 떨고 있다.

2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서부 국경 지역 비하치에 있는 부챠크 캠프의 천막 여기저기서 콜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추위와 습기를 버티려면 천막 안에서 불을 피울 수밖에 없어 공기가 탁해진 탓이다. 영하의 기온 속에 수시로 내린 눈으로 천막이 무너질 듯 휘고, 캠프 곳곳은 진창으로 변했다.

부차크 캠프는 생활시설을 갖춘 난민 캠프가 아니라 보스니아 북서부 국경으로 몰려든 이주민들이 머무르는 임시 천막촌이다. 부챠크 캠프 터는 원래 쓰레기 매립지였으며, 주변에는 보스니아 내전 때 형성된 지뢰 매설지가 있다.

이른바 ‘발칸 루트’를 통해 유럽연합(EU) 회원국 크로아티아로 가려는 이주민 수백명이 부차크 캠프에서 발이 묶여 혹독한 겨울을 맞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그리스, 북(北)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등을 거쳐 크로아티아 국경 앞에 도착했다. 비하치 일대의 정식 난민 시설은 모두 가득 차 더는 수용할 수 없는 상태다.

파키스탄 출신의 21세 청년 티샴 하디는 “이곳은 상태가 좋지 않다. 잘 곳도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구호활동가들은 이주민들이 부챠크 캠프에 계속 머무른다면 건강이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스니아 당국은 겨울이 오기 전에 정식 수용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작업을 마치지 못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체류하는 난민 신청자 33명을 로마로 데려오려고 바티칸 자선소장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을 파견했다.

교황은 “가서 그리스인, 난민과 연대를 새롭게 다지라”고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에게 당부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은 이달 안에 추가로 10명을 더 로마로 데려갈 계획이다.

레스보스섬을 비롯한 그리스섬 곳곳에 있는 수용시설은 ‘에게해 루트’로 그리스에 상륙한 이주민이 과밀 상태로 지내고 있으며, 아동 착취 등 인권문제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다(출처: 연합뉴스).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자 누구리요 높은 위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무더기에서 드셔서 방백들 곧 그 백성의 방백들과 함께 세우시며(시편 113:5-8)

저희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지어다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예레미야애가 2:18-19)

은혜의 하나님, 발칸반도를 거쳐 서유럽으로 가려는 난민 수백 명이 보스니아의 옛 쓰레기 매립지에 형성된 열악한 천막촌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상황을 살펴주소서. 추운 겨울에 갈 곳이 없어 천막에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난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이들을 위한 정식 수용시설 작업이 완료되도록 돕는 손길을 보내어 주옵소서. 갈 곳이 없는 난민들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주께서 헤아려 주사, 심령이 가난한 자들을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들을 거름 무더기에서 건져내어 주소서. 그리하여 보스니아의 교회가 추위에 떠는 난민들에게 찾아가 아들을 내어주신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쓰게 하여 주소서. 또한, 보스니아 정부와 주위 국가들에서 난민들을 분산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이 모색되게 하옵소서. 위기의 때에, 부르짖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사 신실하게 응답하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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