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리라”
스페인 북동부 지역에 심각한 가뭄이 덮쳐 당국이 1인당 물 사용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탈루냐 당국은 이날 전 지역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물 사용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2일부터 가정과 지방 의회 등에서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1인당 200L(리터)로 제한된다. 과다한 물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카탈루냐 지역의 물 부족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바르셀로나 인구를 포함해 60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하는 저수지에는 최대 저장 용량의 약 16%만 채워져 저수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탈루냐는 40개월 연속 평균 이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가뭄의 원인이며, 지중해 지역 전체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전 세계 다른 지역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카탈루냐는 현재 이 지역 전체 물 사용량의 55%를 차지하는 담수화 및 물 재생 시스템 덕분에 더 강한 제한 조치를 피할 수 있었다. 스페인 당국은 가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해안 지역을 따라 담수화 시설을 확장하거나 새로 건설하는 데 수백만 유로를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올여름에 필요한 경우 배를 이용해 물을 수입할 준비도 하고 있지만 당국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방법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 생태·산림응용연구센터(CREAF)의 물관리 전문가인 아넬리스 브로크만은 “가뭄은 지중해 기후 패턴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매우 극적인 것은 기후 변화의 예측”이라며 “가뭄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출처: 뉴시스 종합).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이사야 44:3-4)
하나님, 가뭄으로 고통받으며 다가올 날들을 염려하고 있는 스페인을 불쌍히 여기사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시는 주의 은혜로 이 땅에 물을 허락해 주소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예상할 수 없는 자연재해 앞에 위정자와 국민들이 주께 겸손히 나아와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시는 주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스페인이 주의 약속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온 열방에 주님을 나타내는 축복의 통로로 세워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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