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리라”
소말리아의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ICC에 따르면, 할리마와 그녀의 3명의 자녀는 여러 경로로 박해받고 있는 소말리아 기독 공동체의 일원이다.
할리마는 2012년에 기독교인이 된 후 5년 동안 자신의 신앙을 비밀로 지켰다. 2017년 세례를 받은 후 남편 오스만과 다른 가족들은 그녀가 이슬람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스만은 할리마와 이혼했고, 할리마는 아이들과 함께 몸바사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조심스럽게 살아왔지만 할리마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이 드러나, 이전 지역사회와 지역 당국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2023년 5월에는 무슬림들이 두 차례에 걸쳐 할리마의 집을 습격하려고 했지만, 침입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들은 할리마가 무슬림들을 타락시킨다고 비난하며 그녀를 ‘기독교 십자군’이라고 불렀다.
또한, 지역 무슬림 경찰관들은 할리마의 자녀들이 야간 갱단에 연루되어 있다고 거짓으로 고발했다. 실직과 지속적인 괴롭힘, 전남편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할리마는 자녀들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올해 초에는 학비를 내지 못해 자녀들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ICC는 2023년 10월에 할리마의 소식을 알게 되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데 필요한 재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할리마는 “아이들은 올해 학교를 계속 다닐 희망이 없었다”며 “작년 내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애썼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하나님을 신뢰했고, 주님은 결국 나를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ICC는 무슬림 배경 신자(MBB)를 위한 두 가지 프로젝트와 할리마의 아이들을 위한 세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 다니게 됐으며 필요한 모든 비용을 납부할 수 있었다. 이에 할리마는 “지하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처지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ICC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의 몸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기뻐했다.
할리마는 소말리아에서 핍박을 받고 있는 지하 신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면서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더 많은 소말리아 무슬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전 세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데살로니가후서 2:16-17)
하나님, 내전과 기근, 가난 등으로 고통이 가득한 소말리아이지만 박해를 받으면서도 신앙을 지키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있기에 이 땅에 소망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인 이 나라에서 종종 마주하는 핍박과 외로움을 주님의 위로와 소망으로 이기게 하시고, 십자가 복음의 터 위에 굳게 선 예수교회로 견고케 하소서. 성도 안에 살아 역사하는 복음의 생명력이 소말리아 전역에 흘러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주의 영원한 위로와 은혜로 이 땅을 소생케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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