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을 의지하리니 주를 찾는 자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속에 리투아니아에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선에서 현 대통령이 압승하면서 그간 서방과 밀착하고 러시아를 견제해온 노선에 계속 힘이 실리게 됐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결선 투표에서 개표가 90% 진행된 상황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 현 대통령(무소속)이 74.6%를 득표해 사실상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나세우다 대통령은 연임에 성공해 올해 7월부터 다시 5년 임기를 부여받아 집권 2기에 들어간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승리 연설에서 “유권자들이 제게 위대한 믿음의 권한을 주셨다”면서 “앞으로 이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모든 리투아니아 국민의 복지 목표를 성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투아니아의 독립과 자유는 마치 깨지기 쉬운 그릇과도 같아서 우리는 이를 귀중히 여기고 보호하며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그간 나우세다 대통령이 내세워온 국방력 강화 공약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번 대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끝단이자 러시아 인접국인 리투아니아가 자칫 ‘제2의 우크라이나’로 러시아의 다음 침공 표적이 될 수도 있다는 공포 속에 치러졌다. 이에 따라 친서방 노선을 걸어온 나우세다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로 재집권하면서 앞으로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를 견제하는 행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선거 운동에서 나우세다 대통령과 시모니테 총리 둘 다 리투아니아 국내총생산(GDP) 중 국방비 비중을 3% 이상으로 끌어올리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나우세다 대통령은 사회 정책에서는 보수 성향으로, 동성 결혼 등에 반대하면서 시모니테 총리와 반대 입장을 보였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외교·안보를 맡는다. 국내 문제에서 권한은 제한적이지만 법안 거부권, 판사 임명, 중앙은행장을 비롯한 관료 임명 등의 권한을 갖는다.
인구 280만 명의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 기부국이자 막대한 국방비 지출국으로,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75%를 군사 예산에 쓰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시편 9:7-8,10)
하나님,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 대한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다시 허락된 집권 기회를 겸손히 받으며 주를 의지하게 하옵소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공포와 우려 속에 힘써 견제하며 노력하고 있는 위정자들이 공의로 세계를 다스리시는 주님을 찾고 구하는 것이 가장 완전한 방어임을 깨닫게 하소서. 세계가 전쟁의 위협과 긴장 속에 신음하는 이 때 주의 이름을 아는 리투아니아를 통해 자기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시는 주님을 나타내사 열방이 주께 나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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