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자비하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최근 다시 시작된 시리아 내전의 격화로 난민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1일 1만 3000명에 달하는 이주자들이 한꺼번에 터키로부터 그리스로 월경을 시도하는 등 다시 유럽의 난민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AFP 등에 따르면 이들 이주자는 터키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그리스를 가르는 200㎞ 길이의 에브로스강 주변에 운집해 강을 헤엄치거나 국경 울타리 아래를 파고드는 등의 방식으로 EU 진입을 시도했다.
이번 사태는 터키가 자국에 유입된 이주민들이 그리스와 불가리아와 같은 주변 EU 회원국들로 이동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지난달 28일 선언한 데 따른 결과다.
터키는 최근 시리아 내전이 격화해 자국에 몰려드는 피란민을 더는 감당할 수 없다고 EU를 향해 불만을 토로해왔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립에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이를 저지하려 터키가 군사개입 수위를 높이면서 작년 12월 이래 9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터키가 국경을 연 데에는 ‘난민 카드’로 유럽을 압박해 시리아 군사 작전에 대한 지지·지원을 끌어내려는 의도도 있다고 유럽 매체들은 분석했다.
그리스는 터키로부터 미등록 입국을 시도하는 이주민들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강력 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해 이주민들을 국경 근처에서 내쫓으려고 했고 이주민들은 돌을 던지며 이에 저항했다.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바다인 에게해를 통해 EU 진입을 시도하는 이주민들도 목격됐다. 그리스 경찰에 따르면 터키 해안에 가까운 그리스 레스보스, 치오스, 사모스 섬에는 지난 1일 몇시간 만에 최소 600명의 이주자가 도착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EU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중동에서 수백만 명이 서유럽을 향해 밀려든 2015∼2016년 난민 사태가 재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터키와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오스트리아는 자국 동부 국경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겠다고 선제적으로 선언했다.
한편, 터키는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등지에서 온 난민 등 이주민 370만 명을 수용하고 있다. EU는 터키가 이들 이주민을 붙잡아두면 경제적 지원과 함께 터키 국민의 EU 무비자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터키의 EU 가입 협상도 속도를 내겠다는 내용의 난민 협정을 2016년 체결한 바 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누가복음 6:35-36)
자비의 하나님, 수많은 피란민이 유럽으로 진입하려는 시도로 인해 난민 사태가 우려되는 EU 회원국들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먼저 그들에게 십자가 사랑을 계시하사 난민을 향해 자비를 베풀고자 하는 긍휼의 마음을 주옵소서. 그리하여 한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이때 난민들에게 십자가 복음이 들려지게 하시고 그들의 도움이 하나님이심을 깨닫는 은혜를 주소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삼는 백성들로 일어나 그들의 걸음이 닿는 곳마다 주님의 나라가 전해지게 하옵소서. 열방에 모든 분쟁을 멈추시고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온 세상 가운데 세워가게 하실 주님만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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