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말레이시아] 무국적 ‘바다 유랑민’ 거처 무더기 철거 논란

▲ 출처: 유튜브채널 EBS 컬렉션 - 라이프스타일 영상 캡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바닷가에서 수 세기 동안 국적 없이 살아온 ‘바다 유랑민’들의 거처를 당국이 강제 철거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바주 당국은 지난 4-6일 사바주 셈포르나 지역 해안에 거주하는 유랑민들의 무허가 건축물 138곳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이 사는 수상 가옥과 바닷가 오두막을 부수고 불태웠으며, 쫓겨난 이들은 굶주린 채 해변에서 노숙을 하거나 부서진 자신들 집의 잔해에서 지내고 있다고 시민단체 ‘보르네오 콤라드’는 전했다.

‘바자우 라우트’로 알려진 이들 집단은 기록에 따르면 이 지역에 수 세기 동안 살아왔다. 하지만 출생 때부터 국적 기록이 없어 당국은 이들을 이민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들은 곧 무너질 듯한 수상 가옥이나 오두막, 보트를 집으로 삼아 바닷가를 떠돌면서 살고 있어 ‘바다의 집시’로도 불린다.

사바주 당국은 이들의 무허가 어업·농업 활동, 건축물 조성 등 불법 행위에 맞서 법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 등 안보 관련 요인을 고려해서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바자우 라우트의 거주 지역은 필리핀 남부와 가깝게는 수십㎞ 떨어져 있어 보트 등으로 왕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당국이 철거에 대한 보상도 없이 이들이 지낼 곳도 찾아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단체는 “이번 강제 철거로 말레이시아에서 소수민족이 공평한 대우를 받는지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사바주가 이들의 무국적 문제를 시정해서 이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각종 기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출처: 연합뉴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립보서 3:20-21)

하나님, 수 세기 동안 국적도 없이 바다 유랑민으로 살던 바자우족의 삶의 터전을 말레이시아 당국이 강제 철거하여 굶주리거나 힘겹게 사는 이들을 주께서 돌봐주십시오. 정부가 이 일에 외면치 않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힘쓰게 하시고 평생 바다를 떠나본 적 없는 이들에게 바다를 조성하시고 만물을 복종하게 하시는 구주를 만날 길을 열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양자 삼아주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하여 땅에 사는 나그네와 같은 인생을 끝내주시고 하늘나라의 시민으로 은혜와 평강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0624 P시리아
[시리아] 교회 테러 동시다발 발생…최소 20명 사망, 수십 명 부상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앎이라”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경,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두웨일라 지역의 마르 엘리야스 교회에서 대규모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범은 예배 도중 교회 내부로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곧이어 자살폭탄을...
W_0624 A긴급기도
6월24일 긴급기도
▲ 인도, 인더스강 물줄기 차단 공식화…파키스탄 “전쟁 날 수도” 인도가 인더스강 물줄기를 자국으로 돌리겠다고 공식화하면서 파키스탄과의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연합뉴스가 타임스오브인디아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미트 샤 인도 내무부...
w-0623 p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장, 프라이드 행진 시 주최 공식화…오르반 정부와 정면 충돌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시장이 오는 6월 28일 예정된 엘지비티(LGBTQ) 커뮤니티의 프라이드 행진을 시(市) 주최 공식 행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통과된 프라이드 금지법을 우회하려는...
W_0623 A긴급기도
6월23일 긴급기도
▲ 니카라과, ‘반정부 핵심 인사’ 코스타리카서 피살 국제사회에서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에 앞장섰던 전직 군 장교 출신 반정부 인사가 망명지 코스타리카에서 피살됐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로베르토 삼캄(66) 니카라과...
W_0620 P튀니지
[튀니지]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증가로 교회들 불안에 휩싸여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아랍의 봄을 이끌었던 튀니지는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2014년에 평화로운 선거로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하지만 2021년 7월에 집권한 사이드(Kais Saied) 대통령은 튀니지 정부 당국과 반대되는...
W_0624 P시리아
[시리아] 교회 테러 동시다발 발생…최소 20명 사망, 수십 명 부상
W_0624 A긴급기도
6월24일 긴급기도
w-0623 p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장, 프라이드 행진 시 주최 공식화…오르반 정부와 정면 충돌
W_0623 A긴급기도
6월23일 긴급기도
W_0620 P튀니지
[튀니지]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증가로 교회들 불안에 휩싸여
m-t-elgassier-3agNLQoXudw-unsplash
6월24일
리비아(Libya)
W_0624 P시리아
[시리아] 교회 테러 동시다발 발생…최소 20명 사망, 수십 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