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
몽골에서 올해 조드(dzud)로 알려진 ‘기후 재난’으로 71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폐사했다고 A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몽골 전체에서 사육되는 가축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해 목축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조드는 가뜩이나 건조한 사막에서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 기후와 결합해 동물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화는 기후 현상 혹은 기후 재난이다. 몽골어로 조드는 재난이다. 조드는 극심한 폭설로 눈과 얼음 층이 몽골의 광대한 초원을 덮어 동물들이 풀을 뜯지 못하고 굶어 죽을 때 주로 발생한다.
겨울이 아닌 때 가뭄은 동물들이 겨울에 먹을 건초를 구할 수 없게 한다. 기후 변화에 따라 몽골의 조드 출현이 빈번해지고 더욱 가혹해져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몽골과 중앙아시아의 스텝 지역의 반사막 혹은 사막 지역에 한파가 닥칠 경우 많은 가축이 아사해 죽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특히 영양실조에 걸린 암컷 동물과 새끼의 죽음은 출산기인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목축업은 몽골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농업 생산의 80%, 국내총생산(GDP)의 11%에 이른다. 조드는 10년에 한 번씩 발생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더 가혹해지고 빈번해지고 있다.
올해 조드는 지난 10년 동안 6번째이자 가장 최악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가뭄으로 건조한 여름을 지난데 이어 폭설은 1975년 이후 가장 심했다. 몽골의 가축 피해는 2월 210만 마리의 소, 양, 염소가 죽은 데 이어 5월 710만 마리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수 천 가구는 자신들 전체 가축의 70% 이상을 잃었다.
아마르사이칸 부총리는 가축 사망 두 수가 1,490만 마리, 즉 몽골 전체 가축의 24%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구 330여만의 몽골은 헌법에서 6,500만 마리의 낙타, 야크, 소, 양, 염소 및 말을 ‘국부’로 규정하고 있다. 가축과 관련 제품은 광물 다음으로 몽골의 두 번째로 수출품목이다.
조드로 가축을 잃은 목동들이 종종 수도 울란바토르 등 도시로 몰려들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해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몽골에서는 점점 일상화되는 조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출처: 뉴시스 종합).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 5:12,14-15)
하나님, 몽골에 닥친 기후 재난으로 자신들의 생계가 위기를 맞은 이때, 몽골의 영혼들이 온 세계를 통치하시는 살아계신 주님께 가난한 마음으로 나아오게 해주십시오. 인간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환난 앞에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몽골의 교회가 전심으로 주님께 나아가 기도하며 복음을 전파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재난과 같은 상황 가운데 지존하신 주님께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그들의 영혼을 건지시는 구원의 주를 만나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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