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한국, 기독교인 비율 높지만 무속신앙 의존도 높다

▲ 출처: Unsplash 사진 캡처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해 6월 2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등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10,390명의 종교와 영성에 대한 조사를 시행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엔 한국인 2,104명을 비롯해 일본인 1,742명, 홍콩인 2,012명, 대만인 2,277명, 베트남인 2,255명이 포함됐다.

한국은 5개국 가운데 기독교인의 비율(32%)이 가장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20%), 베트남(10%), 대만(7%), 일본(2%)이 잇따랐다. 이와 동시에 무종교인의 비율 역시 한국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52%)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61%)이 가장 높았고, 이어 베트남(48%), 일본(42%), 대만(27%) 순이었다.

한국은 삶의 의미·목적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국가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응답자 중 52%가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삶의 의미 및 목적에 대해 생각한다’고 답했고, 37%는 ‘가끔 생각한다’, 10%만이 ‘전혀 생각 않는다’고 응답했다.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베트남(42%), 일본(30%), 대만(29%), 홍콩(20%) 순이어서 한국이 이들 국가보다 10% 포인트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기독교 신자들이 다른 종교인보다 삶의 의미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독교인 중 62%가 ‘한 달에 한 번 이상…’이라고 답변했지만, 불교도와 무종교인은 각각 50%와 47%에 그쳤다. 유교, 불교, 도교 문화가 뿌리 깊은 아시아 5개국 현실상 제사를 지내거나 타로 혹은 점을 본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제사를 지낸 적이 있다’는 항목에 베트남(86%), 대만(77%), 일본(70%), 한국(52%), 홍콩(48%) 순으로 답했다. 기독교인 비율이 높은 한국과 홍콩이 비교적 낮게 나온 것인데, 그럼에도 한국 기독교인의 33%는 제사를 지낸 적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 기독교인 30%는 ‘지난 1년간 타로·점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 불교인(50%) 및 무종교인(39%)에 비교해 낮은 응답률이지만 대만, 홍콩, 베트남의 기독교인은 각각 3%의 응답률을 기록해 한국이 유독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영훈 성결대 문화선교학과 교수는 점이나 사주 등 주술에 의존하는 인구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며 크리스천도 예외가 아니라면서 “점을 본다고 해서 꼭 모두가 주술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타로 등이 현대 크리스천들에게 일종의 문화처럼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교수는 “세속화 시대에 들어서며 종교 역시 세속화 시대에 맞는 종교로 탈바꿈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 종교사회학 교수는 이러한 현상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삶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한국 사회 현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드라마 ‘도깨비’ 등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아 재미 삼아 점을 보는 예도 있는 한편, 삶의 불안함과 불확실성,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무속에 의지하려는 예도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점술가에게 돈을 내고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심리상담을 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있기도 하다”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좇아 무속에 의존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져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한1서 2:15-16)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한복음 7:37-38)

하나님, 생명과 삶의 주관자이신 주님과 영원하고 참된 진리의 말씀께 나아가지 않고 점을 치고 주술을 의지하는 기독교인이 많다는 참담한 소식에 주의 긍휼을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세속화 시대에 자기를 부인하고 세상을 거스르기보다 재미와 문화라는 타협으로 이 세상을 사랑하여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이들에게 애통하며 회개하는 은혜를 주십시오.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하고 불안한 영혼들의 심령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들려지게 하시고,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참된 만족으로 생수의 강이 넘쳐흐르게 하소서. 한국교회가 진리의 사랑 위에 굳게 서서 사탄의 미혹과 유혹을 대적하고 모든 우상을 파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진실히 섬겨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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