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영광을 얻게 하시리라”
“제 또래 MK(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s)들과의 만남을 고대했어요. 튀니지에는 한참 어린 MK들만 있었거든요.” “선교지에는 청소년 수련회나 집회가 없어서 신앙이 흔들려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친구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서 감사해요.”
모국 땅을 밟은 선교사 자녀들의 공통된 바람은 ‘친구’였다. 8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선교사 자녀 모국 초청 수련회’ 개회식에 참석한 59개국 300여 MK들은 믿음 안에서 서로의 친구가 됐다.
수련회를 주최한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KOMKED)은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의 자녀들을 양육하고 지원하는 MK 전문 교육기관이자 초교파 선교단체다.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흩어진 선교사 자녀를 초청하고 있다. 올해로 26회째인 이번 수련회는 ‘존귀한 자’(THE NOBLE MAN·사32:8)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를 전한 이병도 정동제일교회 목사는 “우리의 존재는 선교지에서 부모님 사역을 열심히 돕는다고 해서 존귀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존귀한 자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예수로 거듭난 자들은 행함을 통해 그 존재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은 수련회를 통해 선교사 자녀들에게 공동체성을 일깨워주고 평생 동역자를 찾아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수련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참석자의 89%가 ‘수련회를 통해 평생 함께하고 싶은 친구를 찾았다’고 답했다.
행사를 지원하는 대학생 MK들은 청소년들의 멘토를 자처했다. C국 출신 대학생 MK 신지수(24) 양은 “항상 섬김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나와 같은 유년 시절을 보내고 있을 MK들을 위해 섬기는 자리에 있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선교사 부모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MK들이 부모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또래 혹은 대학생들과 나누며 위로받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김백석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원장은 “그동안 100여 개국 약 3,000명의 MK들이 수련회를 다녀가면서 수많은 선교사 가정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며 “또 선교사 자녀들이 선교적 부르심을 발견해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데살로니가후서 2:13-14)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스가랴 8:23)
하나님, 열방에 흩어져 있던 선교사 자녀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부르심을 발견하고 위로와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존귀한 자녀들에게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만나는 은혜를 주사 처음부터 이들을 사랑하여 택하시고 복음으로 부르신 주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게 하소서. 먼저 복음의 영광과 은혜에 감격하여 순종했던 부모님과 현장의 선교사님들이 날마다 생생한 증인으로 자녀들에게 생명을 흘려보내 함께 예수교회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직접 자신을 주님께 드린 선교사 자녀들이 믿음의 증인으로 일어나서 열방 곳곳의 다음세대가 이들의 옷자락을 붙잡고 주께 나아오는 큰 부흥이 속히 임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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