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느니라”
동유럽 소국 몰도바 정부가 러시아 외교관들에 추방 조치를 취하면서 양국 간에 외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동시에 친러시아 성향을 보이는 이고리 도돈 몰도바 대통령과 친서방 연정으로 구성된 현지 정부 간의 대결로도 번지고 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몰도바 외무부는 29일(현지시간) 자국 내 러시아 외교관 5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내 몰도바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 외교관 추방을 결정한 몰도바 정부의 조치를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도발이며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와 양자 관계 회복을 지지하는 도돈 대통령 진영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러시아의) 단호한 대응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도돈 대통령도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몰도바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분노를 일으키는 조치를 취했다. 나도 정부의 이 같은 비우호적 행보에 크게 분노하며 이 조치를 가장 단호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몰도바와 러시아 간에 건설적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우려한 서방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파벨 필립 몰도바 총리는 30일 “러시아 외교관들은 정보기관으로부터 우리가 받은 정보에 근거해 기피인물로 지정됐다”면서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국가 모임) 일원인 몰도바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하지만 러시아도 몰도바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자국에 입국하는 몰도바 관리들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통제를 하는 등의 관행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도돈 대통령은 올해 1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며 양국 관계 복원을 추진하는 등 이전 정권의 친서방 노선에 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돈은 2014년 몰도바가 유럽연합(EU)과 체결한 협력 협정이 아무런 이익도 가져다주지 않았다면서 차기 총선 이후 협정을 파기할 수 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 같은 도돈 대통령의 친러 정책은 여전히 친서방 세력이 주도하고 있는 정부 노선과 충돌을 빚고 있다.
몰도바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 사건은 앞서 지난주 발트3국의 하나인 에스토니아가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2명에 추방 명령을 내린 데 뒤이은 것이다(출처: 연합뉴스).
그 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역대하 16:7)
하나님, 서로의 기득권과 이익을 얻고자 분열되어 있는 몰도바를 주께 올려 드립니다. 러시아를 의지하는 대통령과 친서방 정책을 펼치는 정부에게 도울 힘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으면 어떻게 함께 동행 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은 교회가 십자가복음을 전하게 하셔서 복음으로 하나 되어 몰도바를 다스리게 하옵소서. 추방령을 당한 러시아도 보복 조치를 멈추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몰도바와 러시아에 주님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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