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여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
이집트에서 망명을 신청한 무슬림 배경의 기독교인(Muslim Based Believer, MBB)이 페이스북에서의 신앙 활동을 이유로 2년 반 동안 수감된 이후 최근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출신의 망명 신청자인 압둘바키 사에드 압도(54세)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후 압도는 2021년,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과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서 신학적 문제를 논의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 당시 그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사무소에 등록된 난민 신분이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테러 단체 가입’과 ‘이슬람 종교에 대한 명예훼손’ 등이다. 종교 자유 옹호 단체인 ‘국제자유수호연맹(ADF)’은 압도가 최근 가족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압도는 편지에서 아내와 가족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전하며 “하나님이 당신을 보호하고 삶의 모든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곧 하나로 묶어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2024년 8월 7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면서 “교도소에서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의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내가 단식을 하는 이유는 그들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나를 체포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법을 위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고, 구속 기간이 끝난 지 8개월이 지났는데도 석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으로 체포된 기독교인은 압도뿐만이 아니다. 누르 기르기스는 “건너다”라는 뜻의 “알 아바린”이라는 페이스북 그룹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르기스는 페이스북 그룹을 주도하며 온라인 포럼에서 이슬람을 모독하고 종교 개종에 대해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무엘 브라운백 전 국제종교자유정상회의 대사는 최근 “종교와 신념의 자유는 양도할 수 없는 인권으로, 최고 수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이집트에서 이 두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교에 대한 적대감은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자유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불의에 대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요한3서 1:2,11)
하나님, 기독교 신앙 활동을 테러 단체 가입으로 간주하며 이슬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씌워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적대감으로 교회를 박해하는 이 땅을 다스려 주소서. 구속 기간이 훨씬 지났지만, 여전히 감옥에 갇혀 단식 투쟁에 나선 압도 형제의 영과 육을 은혜 안에서 형통케 하시고 강건하게 붙들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차별과 박해 가운데 있는 이집트 성도들의 믿음과 마음을 지켜 주십시오. 고난 중에도 선한 것을 본받고 행하는 증인 되어 많은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복음의 통로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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