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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나부터 회개·오직 예수만’…해운대 백사장 뒤덮은 10만 기도 소리

▲ 출처: 유튜브채널 해운대성령대집회 영상 캡처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8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2024 해운대성령대집회’가 열렸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한 집회에는 약 10만 명이 참석했으며, 부산 지역 1,800여 교회와 울산, 경남 등 33개 지역 교계가 동참했다.

이번 집회는 2014년 5월 25일 열린 ‘해운대성령대집회 525 회개의 날’을 재현한 것으로, 당시는 폭우가 쏟아졌고 올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나라와 한국교회를 향한 기도의 열기만큼은 변함없었다.

집회에서는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류정길(제주성안교회)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각각 ‘너희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흐름이 바뀌다’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하며 회개와 믿음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 목사는 “회개는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것과 그럼에도 행위적인 열심은 계속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눈물로 기도할 것은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다. 언제 주님에 대한 사랑을 잃었는지 깨닫고 십자가 감격을 회복하자”고 권면했다.

류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보는 부모가 되고 죄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자녀들의 믿음도 회복될 것”이라며 “영적 어둠의 사사 시대를 끝낸 사무엘처럼 다음세대를 일으키자”고 힘주어 말했다.

해운대성령대집회는 2007년 ‘해운대부흥운동’으로 시작된 한국교회의 부흥 운동의 일환으로, 1907년 평양에서 시작된 ‘평양대부흥’을 기념하는 행사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와 영향력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축된 사회와 교회를 일깨우기 위한 ‘9·8 해운대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우리는 교회와 민족의 죄악을 깊이 회개하며, 진정한 변화와 부흥만이 유일한 회복임을 천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해운대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한국교회와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집회 전부터 백사장은 밀려드는 인파로 열기를 띠었고,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성도들로 가득 찼다. 모인 헌금은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청소년월드캠프’에 사용될 예정이다. 집회에는 부산 1,800여 교회가 연합한 ‘리바이벌콰이어1800찬양대’와 예람워십, 제이어스, 부산연합찬양팀 등이 참여해 찬양과 경배의 시간을 가졌다.

10년 전 해운대집회 당시 모래 위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던 한 청년 신학생은 목회자가 돼 다시 모래밭을 밟았다. 새한교회 교육부를 맡고 있는 남동균(38) 목사는 “어떤 목회를 어디서 할지 막막했던 당시 집회를 통해 다음세대 사역에 확신을 뒀고, 부산에서 사역하게 됐다”면서 “오늘 집회에서 청년 80명과 행사 깃발을 들고 부산·경남 교계 영적 각성을 놓고 중보기도하려 한다”고 말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사무엘상 7:3)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요한계시록 2:4-5)

하나님,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한국교회를 사랑하사 회개를 촉구하시는 주님 앞에 선 10만 성도의 기도를 들으사 죄악에 물든 이 땅에 참된 변화와 회복을 주옵소서. 이 세상 풍조와 우상에 우리의 마음을 내어 준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고, 전심으로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진리로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과 은혜로 세워주신 한국교회가 어둠의 영에 굴복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나 처음 행위로 돌아가서 오직 주님만을 섬기는 예수교회 되게 하옵소서. 부산에서 시작된 회개와 부흥을 간구하는 기도의 파도가 모든 한국교회와 북한과 열방에 흐르게 하여 주사 하나님 나라가 부흥되고 영광의 그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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