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베트남에서 태풍 ‘야기’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가 59명으로 늘었다고 9일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야기는 중국 하이난성 및 광둥성에 이어 베트남 북부에 7일 오후 상륙했으며 이때 9명이 사망했다. 야기는 내륙 서진하면서 열대 폭풍으로 약화되었으나 이어진 산사태와 홍수로 베트남에서 50명이 더 사망했다.
9일 아침에 산악 지대인 카오방주에서 20명을 태운 버스가 산사태로 홍수 물결에 휩쓸였다. 구조대가 급파되었으나 산사태로 현장 접근이 막혔다. 푸토주에서 강철 교량이 물이 불어난 강으로 무너져 차량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강에 빠졌다. 3명은 구조되었으나 13명은 실종 상태다.
야기는 이틀 전 베트남에 최대 시속 149㎞의 바람과 함께 상륙해 수십 년 래 최대 규모의 태풍 상륙이었다. 열대 폭풍으로 약해진 8일에 트레킹 기지로 유명한 사바시에서 산사태로 6명이 사망했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주말에 21명이 죽고 299명이 다쳤다.
수도 하노이 등에서 나무 수천 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졌다. 지붕과 간판이 날아가고 주택 다수가 파손되는 등 도시가 아수라장이 됐다. 꽝닌성, 타이빈성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위험 지역 주민 약 5만 명을 대피시키고 하노이,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했다. 50만 명 가까운 군인이 방재 작업에 투입됐다. 꽝닌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가 있는 지역이다. 크루즈 등 선박 운항도 취소됐다.
재난 당국은 주택이 3천200채 이상 파손되고 논 12만㏊가 침수됐으며, 1천 개 이상 양식장이 피해를 봤다고 보고했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베트남에 앞서 중국과 필리핀도 야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봤다. 야기가 지난 6일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중국에서는 4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 필리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20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출처: 연합뉴스, 뉴시스 종합).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1-2)
하나님, 태풍 야기가 필리핀과 중국을 지나 베트남까지 강타하여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산사태와 홍수까지 이어져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땅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생명이 위급한 자들을 속히 구조하여 주시고 복구에 힘쓰는 정부와 국민에게 힘을 더하여 주소서. 사람의 힘으로 막아설 수 없는 재난 앞에 서 있는 모든 자들에게 천국 복음을 계시하여 주사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 눈을 들어 소망을 보게 하옵소서. 박해 가운데 있는 베트남 교회를 이때 십자가의 증인으로 세워 주셔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기도의 능력을 경험케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