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보좌 앞에 나아갈 것이니라”
아프리카 중부의 수단과 차드는 홍수를 겪고 있는 반면, 남부 레소토 공화국은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유엔구호기관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수단의 남부 다르푸르, 홍해, 나일강, 북부 지역에서 6월 말부터 내린 폭우로 약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수단의 경우 내전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구호상황이 심한 폭우와 홍수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으며 북 다르푸르 주의 주도 엘 파셰르를 포함한 지역에서 약 12만 4,000명이 폭우 피해로 심각한 기아 상태에 놓였다고 말했다.
특히 홍수와 침수지역의 식수난으로 전염병이 확산될 위험이 높아졌고 약 2,900건의 유사 콜레라 환자가 8월 중순부터 번져가고 있다. 이 때문에 유엔 구호기관과 협력국들이 구호에 나섰으며 지난주 사우스 다르푸르의 니얄라 시에서는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6,000명을 위한 영양 치료제를 공급했다.
차드에서는 전국적인 홍수가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340명이 사망했고 150만 명이 홍수로 대피 중이다. 가옥 16만 채가 파괴되었고 농경지가 유실되었으며 340만 명이 수확기가 아닌 현재 식량난으로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다.
현재 유엔 구호기관들이 차드 정부에 식량과 영양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유엔 중앙 비상대책기금(CERF)를 통해서 더 많은 지원금을 차드에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급한 지원금은 미화 500만 달러(67억 2,200만 원)에서 800만 달러(107억 5,520만 원)정도이다.
한편, 트레블어웨이츠 등 외신은 아프리카 유일의 스키 리조트인 레소토의 아프리스키 리조트의 극심한 가뭄에 대해 보도했다. 레소토 왕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드라켄스버그 산맥으로 둘러싸인 작은 산악 왕국이다. 해발고도 3,000m로 남반구의 겨울철인 5월에서 9월 사이에는 눈이 내려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스키 리조트가 있는 곳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역대급 가뭄이 계속되면서 레소토의 농산물 생산량이 평소의 3분의 1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에 인구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70만 명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극심한 식량난을 겪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유엔은 중앙 비상대책기금을 통해 2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 뒤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출처: 뉴시스 종합).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브리서 4:15-16)
하나님, 아프리카 중부에는 홍수로, 남부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고난과 기아에 허덕이는 수많은 영혼들의 연약함을 주께 의탁합니다. 국제기구가 이들을 돕고 있지만 여러 한계로 인해 다 해결할 수 없는 식량난을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지원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열방의 교회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아프리카를 긍휼히 여기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는 주님께 간절히 간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고통이 가득한 나라들 가운데 복음으로 말미암아 찬송이 가득한 회복이 있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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