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환난 중에 부르짖으매 그들을 고통에서 구원하셨도다”
남미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파라과이강 수위가 120년 새 최저로 떨어졌다. 파라과이 기상청은 9일(현지시간) 아순시온 항구 기준 파라과이강 수위가 기준보다 89㎝ 낮은 것으로 나타나, 1904년 첫 측정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파라과이강은 브라질에서 발원해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를 흐르는 2천695㎞ 길이의 물줄기다. 인근 파라나강까지 연결된 수로까지 고려하면 서울-부산의 8배 가까운 3천400㎞까지 배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물길이 늘어난다.
파라과이강은 내륙 국가인 파라과이 주요 수출품인 곡물, 옥수수, 콩 등 농산물 운송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물류 통로로 쓰인다. AP통신은 파라과이강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일정 중량 이상 선박이 강을 통과하기 힘들어졌다고 보도했다.
파라과이 어업조합 측은 AP에 “평소 수로를 운항하던 수십 척의 배가 모래톱 위에 얹힌 상태로 움직이지 못했다”며 “이날 하루 1천600명의 어부가 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강으로 철광석을 운반하는 브라질이나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연료 수송에 강을 이용하는 볼리비아에서도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브라질 언론 G1은 전망했다.
파라과이의 경우엔 수력 발전 차질로 전력 공급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고 AP는 덧붙였다. 세계최대의 수력발전소를 보유한 파라과이는 남는 전기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수출하고 있다. 남미 일대 가뭄은 최근 몇 년간 아마존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최근엔 브라질과 볼리비아 등지에서 산불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동쪽 콘셉시온과 산호세치키토스에서는 최소 2-3주간 곳곳에서 이어진 화재로 지금까지 서울 면적 50배에 육박하는 3만㎢가 소실됐다고 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는 보도했다(출처: 연합뉴스, 기도24·365본부 종합).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시편 107:12-14)
하나님, 파라과이뿐 아니라 극심한 가뭄으로 신음하는 남미 지역을 주님 손에 의탁합니다. 가뭄과 산불로 환난을 만난 자들이 고통에서 구원하여 주실 수 있는 주님께 부르짖을 수 있도록 저들의 심령에 주의 은혜를 계시하여 주십시오. 이때 주님의 교회들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교만한 우리의 심령을 겸손케 하시고 영혼의 구원을 주시려는 선하신 주의 뜻을 깨달아 복음을 선포케 하옵소서. 그리하여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우리의 영혼을 건져주신 십자가의 예수님이 높임 받으시는 나라들이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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