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사 여호와의 영예를 선포케 하시리라”
이란에서 최근 10년 형을 선고받은 이란계 아르메니아인 목사가 복역 1년여 만에 항소가 받아들여져 석방됐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8일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종교 자유 옹호 단체인 아티클18에 따르면 아누샤반 아베디안의 항소가 테헤란 항소 법원 21지부에서 받아들여져 즉각 석방됐다.
아티클18의 디렉터 만수르 보르지는 “아누샤반이 하루라도 감옥에 있었다는 것은 부당하며 특히 그가 아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이 밝혀진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그가 겪은 모든 것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누샤반은 2020년 8월, 약 30명의 정보 요원이 그의 집이 있는 테헤란 북동부 나르막 지역에서 열린 비공개 모임을 급습했을 때 체포됐다. 테헤란 혁명 법원 26지부에서 열린 재판에서 그는 “교육 및 선전 활동을 통해 이슬람 신앙을 왜곡하고 국가 안보를 저해하려는 불법 단체를 설립하고 이끌었다”며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아티클18에 따르면 에빈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아누샤반과 그의 동료들은 심문 과정에서 정신적 고문과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 그들의 변론 노력은 그들의 인격과 신앙에 대한 모욕으로 이어졌다.
유엔 인권위원회(UNHRC)는 이란 정부에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행사한 죄로 수감된 사람들을 석방하고 적절한 보상을 제공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해 왔다. 현재 이란에서는 신앙과 관련된 혐의로 복역 중인 기독교인들이 최소 21명 있으며 그중 10명 이상이 에빈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이란 정부는 기독교의 성장을 이슬람 정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 오픈도어선교회의 세계 박해 감시 목록에 따르면 이란은 기독교 박해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으며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해 있다.
오픈도어는 “이란 정부는 기독교 교회의 성장을 서방 국가들이 이슬람과 이란의 이슬람 정권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며 “무슬림 배경에서 개종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가정 교회는 종종 급습을 당하며 지도자와 구성원 모두 ‘국가 안보에 대한 범죄’로 체포, 기소되고 장기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있다”고 전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시편 102:20-22)
하나님, 이란에서 신앙을 이유로 부당한 선고를 받았던 아누샤반 목사가 석방된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행하신 이 일로 이란의 박해받는 교회가 큰 위로와 힘을 얻고, 더욱 주를 향한 신뢰와 간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마치 죽이기로 작정된 자들같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기꺼이 위험과 고난을 받는 이들을 붙들어 주시고, 속히 해방되게 하소서. 갇힌 자들의 탄식을 들으시는 살아계신 주의 이름이 선포되고 이란의 모든 영혼이 주를 섬기는 그날까지 교회의 기도를 통해 쉬지 않고 일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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