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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교회, 이주민들 돌보며 난민 문제에 협력

▲ 출처: Unsplash 사진캡처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였음이니라”

아프리카와 가까운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 이주민들의 유입으로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공동체들이 나그네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해 난민을 적극적으로 섬기며 난민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에반젤리컬포커스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5개월 동안 약 1만 8,000명의 이주민이 카나리아 제도 해안에 도착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3% 증가한 수치다.

카나리아 제도 복음주의 협의회 회장인 필립 슈발리(Philippe Chevalley)는 스페인 뉴스 웹사이트 프로테스탄트 디지털에 “이주민들의 유입으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섬들은 과부하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스페인은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이주민을 스페인의 다른 지역으로 분배시키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발적인 연대 방식으로 이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려던 시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푸에르테벤투라에서 이주민 사역을 하는 현대기독선교교회의 앙헬 마누엘 에르난데스 목사는 “이주민들의 분배가 긴급한 이유는 그들을 카나리아 제도에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이주민들이 계속 도착할 공간과 정책을 마련하는 것에 있다”며 “이주민들을 쫓아내려는 것이 아니라 과밀을 방지해 그들을 적절히 돌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인권을 중시하는 원칙과 가치에 대해 책임감 문제”라며 “현재 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카나리아 제도로 대규모 이주민 유입은 섬만의 문제가 아니라 스페인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불법 이주민을 범죄자처럼 처벌하려는 사람들과 동조할 수 없다는 에르난데스 목사와 슈발리 회장은 “나그네를 도와야 한다고 성경에 나와 있듯이 본토 교회가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로부터 활동을 인정받아 난민들을 섬기고 있는 현대기독선교교회는 “이주민 문제에 대한 참여 책임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며 “우리는 이것이 주님과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위대한 기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이사야 60:1,4)

하나님, 스페인 기독교 공동체에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열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섬이 과부하 된 상황을 그저 문제와 어려움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과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위대한 기회로 삼은 이들에게 주의 마음과 지혜를 더욱 부어주시길 간구합니다. 이들의 섬김을 통해 사방에서 모여 온 난민들이 도움을 얻고 문제가 해결되게 하시고, 교회에 임한 주의 영광의 빛이 비추어져 예수님을 만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온 땅이 주의 선하심과 구원하심을 보고 찬송하며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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