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평강을 주시고 영원히 거하시리라”
수만 명의 루마니아인이 11일(현지시간) 수도를 비롯한 각지에서 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이틀째 폭염 속 반부패 시위를 했다.
전날에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양측에서 4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이틀째 시위는 평화적으로 이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 저녁 수도 부쿠레슈티 중심부의 정부 청사 앞에 약 4만 명이 모여 축구 응원 도구로 잘 알려진 부부젤라를 불거나 루마니아와 유럽연합(EU) 깃발을 흔들면서 “퇴진! 퇴진!”을 외쳤다.
앞서 전날 밤에는 이보다 많은 10만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정부 청사 방어막을 뚫고 들어가려 하거나 경찰을 향해 병이나 돌을 던졌다. 경찰도 최루탄을 쏘고 물대포를 사용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AFP통신은 첫날 양측간 충돌로 450명이 다치고 30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의 다른 여러 도시에서도 수만 명이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에는 더 나은 미래를 찾아 서유럽으로 간 사람들도 많이 참여했다.
15년 전 이탈리아로 가서 트럭 기사로 일하는 다니엘 오스타피는 로이터에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떠났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여기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자질이 없고 부패한 사람들이 우리를 다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2천만 명의 루마니아는 EU에서 가장 가난하고 부패한 나라로 꼽히고 있다. 사회민주당(PSD)이 2017년 초 집권해 여러 뇌물 수수 행위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한 이후 시위는 지속해서 일어났다.
집권당은 올해 형법 개정을 밀어붙였고 EU 집행위원회와 미국 국무부가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형법 개정은 현재 헌법재판소에 걸려 있다(출처: 연합뉴스).
다윗이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평강을 그의 백성에게 주시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시나니(역대상 23:25)
하나님, 수많은 루마니아 시민이 정부의 부정부패에 분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형편을 돌아보아 주십시오. 아무리 자질이 없고 부패한 정부라 할지라도 이 나라와 권세자들을 세우시고 통치하시는 분은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시기에 소망을 품고 간구합니다. 주여,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인한 부상이 더는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이들의 마음을 잠잠케 하여주십시오. 부정과 부패를 일삼으며 권력을 남용하고 자기 배만 불리려 하는 위정자들이 악한 길에서 떠나게 하시고 공의와 정의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평화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위하는 자들에도 하나님 나라를 얻는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땅에 평강을 주실뿐만 아니라 영원히 거하시겠다는 약속대로 임마누엘의 축복을 누리는 루마니아 땅이 되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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