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국민총행복(GNH)이라는 독특한 경제 지표를 가지고 있는 부탄에서 지금 겔레푸 마음챙김 도시(Gelephu Mindfulness City)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부탄의 지그메 왕추크(Jigme Wangchuck) 국왕은 지난해 12월에 1,000㎢에 달하는 겔레푸 마음챙김 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이 도시에 최대 1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겔레푸 마음챙김 도시 프로젝트는 완공까지 약 21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해외 투자를 유치해 도로, 교량, 공항, 주택, 학교, 병원, 상업 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그런데 부탄은 2023년 12월에 들어서야 유엔이 지정한 최빈국 명단에서 이름을 뺄 수 있었고, 2015년 이후로 국민의 6%가 해외로 이주한 상황이어서 무리한 추진으로 자국 내에 빈곤 계층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 세계 4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제 규모가 확장됐지만 자금의 불법적인 출처에 대한 위험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관광업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2019년과 비교해 2023년에도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04년 이후로 청년 실업률은 꾸준히 증가해 2022년에 28.6%까지 높아졌고, 그 결과 지난해에도 78만 명 부탄 인구 중 1.5%가 해외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네덜란드에 사는 부탄 난민 인권 운동가 람 카르키(Ram Karki)는 도시 개발로 지역 주민들이 적절한 보상도 없이 쫓겨나거나 땅을 잃을 수 있다고도 지적한다.
한편 부탄은 불교 신자가 74.5%로 불교의 지배가 강력한 나라이며 실제로 종교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 나라로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부탄인은 시민권을 잃고 무상 교육, 의료 서비스, 직장 등을 잃게 된다(출처: 복음기도신문, 기도24·365본부 종합).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립보서 3:19-20)
하나님, 부탄이 겔레푸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의 행복과 경제 회복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나, 무리한 추진으로 빈곤층이 증가할 우려를 사고 있는 이곳을 주목하여 주십시오. 육체를 위한 땅의 일을 생각하는 위정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인간이 만든 어떤 계획도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음을 깨닫고 헛된 수고에서 돌이키는 은혜를 주옵소서. 구차한 땅의 부를 좇지 않고 하늘의 시민으로 고난을 받는 부탄의 증인들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이 들려지게 하소서. 그래서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주의 백성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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