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의 소망이시오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 인근에서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최소 14명이 죽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건물들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바누아투 정부가 18일 새벽(현지시간) 발표했다. 17일 오후부터 시작된 이번 지진의 진앙은 깊이 57km이며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 서쪽 30km 지점에서 지진이 시작되었다.
바누아투는 80여 개의 유인도에 약 33만 명이 사는 섬나라이다. 이번 지진 직후 대규모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1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통신두절지역이 크게 늘어나고 그 밖의 기반 시설의 파괴로 공식 발표가 지장을 받고 있으며 전화도 대부분 통화가 끊긴 상태이다.
적십자사 현지 책임자 케이티 그린우드는 현재 2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바누아투 최대의 병원도 지진 피해를 입었고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어졌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은 바누아투의 공항과 항구가 모두 극심한 도로 파괴로 인해 기능이 중단되었다며 17일부터 공항 도로의 수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 밑에 파묻힌 채 있고 하룻밤 새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바누아투 포트빌라 시내 중심가의 3층짜리 상가는 지진으로 무너져 3층이 1층과 맞붙은 상태이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이 건물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쇼핑객들로 가득차 있어서 피해가 더 커졌다.
남편이 이곳에 파묻혔다는 아만다 레이트웨이트는 건물 안과 지하에서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는 것이 아직도 들리지만 구조작업은 더디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 마이클 톰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밤새 3명이 폐허 속에서 구출되어 산 채로 나갔다고 적었다.
또 흙먼지에 뒤덮인 여성 한 명이 들것 위에 누워있는 사진도 올렸다. 현장에선 민간인과 군인들이 삽과 공구를 들고 발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구조대원을 돕고 있던 지역 주차장 소유자 스테판 리비에는 AP 기자에게 이미 20명이 죽었고 50명은 실종상태라고 말했다.
바누아투 적십자 구조대의 디킨슨 테비 대장은 아직 여성 2명과 아이 한 명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공항 근처 빌딩들의 지하에도 사람들이 묻혀있다고 했다. 샬럿 살와이 바누아투 총리는 지진 지역에 매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출처: 뉴시스 종합).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시편 71:5,20-21)
하나님, 섬나라 바누아투에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부상을 당하고 사회 기반 시설이 위태로운 이 나라의 상황을 돌봐주십시오. 바누아투 최대 규모의 병원까지 그 피해를 입어 환자들을 위한 온전한 치료가 불가능해 목숨이 위태로운 자들의 생명을 보호해주시고 폐허 속에 갇힌 자들을 속히 구출해 주소서. 지금 이때 주의 백성들이 어릴 때부터 신뢰하였던 주님을 다시 붙드는 시간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심한 고난을 먼저 보이신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위로받게 하시며 하나님 안에 서겠다는 바누아투의 표어가 지금 성도들의 살아있는 신앙으로 주께 드려지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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