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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교회, 학교 속으로”…교내 예배 세우는 학원 사역 힘 실린다

▲ 출처: 유튜브채널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 영상 캡처

“온 몸이 결합되어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최주영(33) 목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 4명과 기도 모임을 시작했다. 앞서 복음을 알고 있었지만 신앙생활이 심화하게 된 계기는 이 기도 모임이었다. 4명의 친구와 시작한 모임은 80명이 참석하는 예배로 성장했다.

최 목사는 “당시 모임 참석자 5명 중 4명이 목회를 하고 있다”며 “청소년기 접한 신앙이 삶 전체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천은광교회에서 4년간 사역하며 중·고교와 대안학교 여섯 곳에 예배 및 기독교 동아리 설립을 도왔다.

천다니엘(37) 서울 기쁨의교회 부목사는 학생선교사 파송을 강조했다. 그는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 일곱 곳 중·고교에 학교 교회를 세웠다. 천 목사는 “파송하는 숫자의 기준보다 우리가 모두 학생선교사라는 정체성을 전했다”며 “한 학교에서 복음화가 시작되면 아이들 사이에 ‘나도 해볼까’ 하는 용기가 생겨난다”고 전했다.

교회학교가 위기인 상황에 ‘학교 교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소년 사역단체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대표 최새롬 목사)은 16일 서울 왕성교회에서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사역자 양성과정’ 세미나를 열었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지역 학교에 비신자를 대상으로 예배와 기도 모임을 세워 선교적 교회학교를 구축하는 운동이다.

세미나에서 최새롬 목사는 “우리가 전도해야 할 아이들은 기독교 세계관이 없는 아이들”이라며 “일반 교회는 문턱이 높지만 교회가 학교에 동아리 형태로 들어갔을 때 그 문턱은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전국의 여덟 곳 중·고교에는 매주 6천7백여 명의 학생이 점심시간 예배와 기독교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는 ‘다음세대가 사라진다’고 걱정하지만, 학교는 ‘이 많은 아이를 누가 교회로 데려갈까’ 고민한다”며 “교회 내 부서 단위를 넘어 교회 전체가 학교 내 작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 섬김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학교 속으로 들어간 교회는 다음세대 이탈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1-11월 월례 조사를 통해 집계한 ‘2024 종교인식조사’ 발표를 보면 2024년 연령대별 기독교인 비율은 18-29세 13%, 30대 16%, 40대 20%, 50대 20%, 60대 23%, 70세 이상 29%로 파악됐다.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기독교 인구도 적은 셈이다. 18-29세 기독교인 비율(13%)은 1년 만에 2% 포인트 감소했고 반대로 무종교인 응답자 중에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비율이 늘었다. 18-29세에서는 10명 중 7명(69%)이 믿는 종교가 없다고 응답했다. 내년도 한국교회 과제 역시 다음세대다.

김선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교수는 “젊은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주된 이유는 ‘기독교가 내 인생에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있다”며 “이 세대는 변증법적 접근이 필요한 세대”라고 진단했다. 또한 “다음세대는 진정성 있게 신앙생활의 유익을 고민하고 있다”며 “신앙이 삶에 왜 필요한지 변증하고, 복음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교회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취업난, 저성장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종교성에 대한 다음세대의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신앙 고민에 답하면서 공동선에 이바지하는 사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에베소서 4:15-16)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빌레몬서 1:10-12)

하나님, 젊은 세대의 기독교인 비율이 낮아져 교회학교도 위기인 상황 가운데 학교 안에 일어난 모임들을 통해 삶의 예배자로 학생들을 세워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들을 섬기는 교회와 기독 교사들이 머리 되신 주님과 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서로를 도와 진리를 따라 가르치게 하소서. 주의 제자들을 통해 예수 교회가 학교마다 더욱 일어나 믿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도 살아계신 주님과의 교제가 시작되게 하옵소서. 또한 모든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선교적 존재로 이들을 빚으사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의 사랑에 빚진자요, 주의 심복인 다음세대로 세워져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의 나라를 부흥케 하는 주역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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