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메마른 학교에 기도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하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8일 부산 부전교회에서 열린 제18회 학교기도불씨운동 ‘더 웨이브(THE WAVE)’에서다. ‘학교기도불씨운동연합’이 주최하고 ‘부산학교기도불씨운동’이 주관한 이번 집회에는 지역의 청소년과 청년 등 2천700여 명의 다음세대가 참여했다.
‘학교기도불씨운동’은 학교 내 기독 동아리와 기도모임의 활성화는 물론 다음세대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부산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2016년부터는 ‘더 웨이브’라는 이름으로 매년 두 차례씩 열리고 있다. 현재는 서울과 대구, 대전, 원주, 제주, 포항 등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부전교회 본당 앞에서는 대명고, 해강고, 동주여고 등 12개 학교가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한 학생들과 함께 게임, 퀴즈, 팔씨름 등을 진행했다. 문시후(19) 이사벨고 기도장은 “작년에 더 웨이브를 통해 우리 학교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모여서 함께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있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강사로 나선 김상인 목사(김포 움직이는교회)는 ‘자유한 종의 삶을 시작하라’(신 15:16-17)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학교와 학원, 가정 등 여러분이 있는 자리에서 수많은 대적들이 여러분을 공격할 수 있다. 그때 하나님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하나님은 나의 방패가 되시고, 나의 영광이 되신 분이 나와 함께하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김민성(대동고), 전민혁(해강고), 양규정(사직고), 김기쁨(해운대여중), 최은민(경혜여고) 학생은 △학교 기도 모임을 위해 △학교기도불씨운동이 전국 학교로 확산되길 △기도하는 청소년들이 일어나길 △학교에서도 당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믿음을 주시길 △불신자 학생을 위해 등의 기도제목으로 각각 기도회를 인도했다.
홍정수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국장은 “학교기도불씨운동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된 사역이다. 그리고 이 사역이 먼저 기도 모임을 만들자는 것으로 출발했다. 학생들이 더 웨이브 집회에서 믿음의 결단한 후 학교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역”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혼자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더 웨이브를 통해 많은 친구와 함께 기도하고 교제하며 큰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 학교 기도 모임을 통해 학교를 변화시키는 일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기도불씨운동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에 기도 불씨가 다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통해 학교 기도 운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출처: 국민일보, 기도24.365본부 종합).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한복음 16:24)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22:14-15)
하나님, 학교에서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개인주의적 시대 속에서 믿음을 지켜야 하는 청소년들의 심령에 기도의 불을 지펴 주시니 감사합니다. 행사에서 함께 간구했던 것 같이 학생들의 심령을 하나님께 구하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사 저들이 돌아간 학교와 삶의 현장에서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학교가 단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선교지 같은 자리임을 고백하오니 주의 택하심을 입은 다음세대가 함께 하시는 주를 의지하여 당당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서게 하소서. 부산에서 시작된 기도의 불씨가 이제는 한국과 다음세대를 넘어 전 세대와 열방으로 번져나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온 땅 가운데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주의 영광 보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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