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독 쿠키-조와 힌두 메이테이 간 충돌로 250명 사망…5만 명 피난길

▲ 출처: 유튜브채널 The Indian Express 캡처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Manipur)주에서 기독교인 쿠키-조(Kuki-Zo) 부족과 힌두교도 메이테이(Meitei) 부족 간에 민족 폭력이 재점화되면서, 최소 250명이 사망하고 5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국제크리스천컨선(ICC)이 25일 보도했다.

최근 양측의 충돌은 3월 18일 추라찬드푸르(Churachandpur)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쿠키-조 부족의 거주지로 알려져 있다. 당시 51세의 메이테이 부족 남성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폭력 사태의 원인은 2023년 마니푸르 고등법원의 판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법원은 다수 힌두교인 메이테이 부족에게 ‘지정 부족’(Scheduled Tribe) 지위 부여를 권고했다. 인도 헌법상 지정 부족은 교육·취업·정치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소수 기독교계 쿠키-조 부족은 강하게 반발했다.

메이테이가 이미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정 부족 지위까지 얻게 되면, 쿠키 거주 지역의 토지와 자원에 대한 메이테이의 접근권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 판결은 이후 인도 대법원의 비판을 받았으나, 이미 시작된 폭력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당시 인도 중앙정부와 마니푸르주 정부는 모두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운영하고 있었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2025년 2월 13일 인도 연방 정부는 마니푸르주에 대통령 통치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주 수석장관이던 메이테이 출신의 N. 비렌 싱은 사임했다.

표면적으로는 민족 간의 충돌로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뚜렷한 종교적 박해의 양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의 충돌로 기독교계 쿠키-조 부족의 교회 400곳이 약탈과 방화로 파괴됐으며, 여성에 대한 폭력과 강간 피해 사례도 보고됐다.

보안군은 현재 지역 내에서 ‘플래그 행진’(flag march)을 실시하며 추가 폭력 사태를 억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쿠키 공동체의 피난민들은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며, 지역 정치인들과 부족 단체들도 평화를 촉구하고 있다.

마니푸르주 의회의 정지된 의원 6명은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금 우리 역사상 가장 중대하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워왔다. 오해를 풀고 공동체와 후손들을 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기독교적 용서의 가치를 되새기며 평화를 추구하자”고 밝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내가 놀라서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시편31:22-24)

하나님, 인도 마니푸르주에서 발생한 종족 간의 분쟁으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애통하는 마음으로 의로우신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폭력과 분열을 조장하며 평화를 깨트리는 악한 자의 간계를 파하시고 차별을 일삼는 정치 지도자들에게 돌이켜 국민을 공평하게 다스릴 수 있는 정직한 마음을 주소서. 환란과 박해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십자가 사랑의 은혜를 입은 교회가 사랑과 선을 행하며 공정과 정의를 나타내실 주님을 바라고 믿음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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