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이하 샬롬나비)이 지난 31일 논평을 통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겸손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맞아 현직 대통령 탄핵과 국민적 분열 속에서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의 겸손과 고난을 본받아 회개하고, 섬김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며, 5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샬롬나비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으로 나라가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있고, 경제와 국민의 삶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불안하고 분열된 상태라며, 이런 혼란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겸손과 동정, 희생의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서로를 비방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겸손하게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치 지도자들도 국민의 고통을 생각하며 겸손하고 열린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며 특히 그리스도인 정치인들은 대화와 상생의 정치가 실현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두 번째로, 옛사람을 죽이고 새 사람의 삶을 사는 회개와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순절은 습관적으로 지나쳐온 죄나 은밀하게 행한 죄를 회개하며 새사람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민족의 죄를 교회가 책임지는 자세로 기도해야 한다. 국론분열과 국민 간 대립이 심화되는 속에서 남 탓만 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책임과 죄를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돌아서야 한다고 전했다.
샬롬나비는 사순절을 지나며 탐욕, 과소비, 향락을 멀리하고 물질적 금식뿐 아니라 문화적 금식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세계적으로 발전했음에도 사람들은 ‘헬조선’이라 부르며 불행하다고 한다며, 교회가 사회 문제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적, 육체적, 문화적으로 절제하고 말씀과 기도로 경건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샬롬나비는 넷째로, 가난한 이웃, 소외계층, 외국인, 탈북민을 돌아보고 구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본래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자신의 하나님 됨을 주장하지 않고 죄인들과 함께하시려고 스스로 낮아져 인간으로 오셨다면서, 교회와 신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실직자 가족, 독거노인 등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풂과 나눔과 구제를 실천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샬롬나비는 한국교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깊은 통회의 기도와 회개를 통해 세상의 빛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분열된 사회 속에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모습에서 벗어났음을 인정하고 회개하고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하나 됨과 화해의 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6)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로마서 5:8,21)
하나님, 주님을 떠나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걸어간 우리 모두의 죄악을 예수 그리스도께 담당시키신 하나님 아버지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찬송합니다. 사회적으로 혼란하고 분주한 삶 속에서 사순절을 그저 하나의 절기로 지나치기 쉬운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죄인 된 내가 받아야 할 심판을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나의 십자가임을 온 마음으로 알아 주님의 사랑에 붙잡혀 예수의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분열과 다툼, 죄악으로 얼룩진 이 땅에 오직 주님의 복음만이 소망이오니 한국교회를 십자가의 전달자로 세워주옵소서. 그리스도의 은혜가 이 땅을 덮으사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이르도록 모든 영혼이 주를 보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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