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 중국 IT업체와 합작 설립…공동 기술개발 뒤 숨은 의도는?

▲ 출처: Unsplash의Blake Connally 사진 캡처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

북한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소재 중소 IT업체(이하 A업체)와 손잡고 스타트업 설립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보안기술 공동 개발을 표방하지만, 실상은 인력의 물리적 이동 없이 중국 기업으로 위장해 국제시장에 손쉽게 진출하려는 ‘북한식 외화벌이’ 전략으로 풀이된다.

데일리NK 중국 현지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평양프로그램공동개발사가 이달 초 이하 A업체와 계약을 맺고 자유무역지구나 스타트업 특구에 합작회사를 등록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등록이 완료되면, 평양 소속 30여 명의 중견 개발자들이 평안북도 연구소 분소에서 ‘익명 개발자’ 신분으로 기술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실명을 드러내지 않은 채 합작회사 명의로 보안기술 관련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뒤 이를 다국적 플랫폼에 내놔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신분 세탁된 북한 IT 인력이 다국적 플랫폼에 참여해 외화벌이하는 기존의 흐름과 유사한 구조지만, 인력이 물리적으로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 활동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식통은 “겉으로 보기에는 중국 스타트업이지만, 사실 조선의 인력이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북한은 국제 제재망을 회피하면서 고급 기술 인력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외화를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A업체는 단순히 명의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북한 개발자가 만든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를 갖거나 로열티 일부를 받는 등의 조건으로 북한 측과 계약한 것이다. 여기에 개발된 기술을 자사 보유 기술로 등록하면,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스타트업 기술개발 보조금이나 세금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사실상 투자비 없이 실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다.

중국 일부 지방정부는 북한과의 이런 협력을 묵인하는 분위기이며, 중소 IT업체들은 북한의 고급 기술력을 활용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 북한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무형기술 수출의 새로운 모델로 보고 있으며, 기존 외화벌이보다 고급 기술 기반 수익 창출로 인식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한편, 영국 정부는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을 막기 위해 자국 기업에 화상 또는 대면 면접을 권고했다. 이는 구글 보고서에서 북한 개발자들이 신분을 숨기고 글로벌 기업에 침투해 기밀과 금전을 탈취하고 있다는 경고에 따른 조치다. 최근 미국에서 경계가 심해지자 영국 등 유럽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북한 노동자들은 일반적으로 원격 근무를 하면서 적발을 피한다고 한다. 또 이들은 주로 방산 기업이나 정부 기관을 노리며, 해고될 경우 회사의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위협은 기업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며 화상 면접과 철저한 신원 조회로 이를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출처: 데일리NK, 뉴시스 종합).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잠언 14:22,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린도전서 2:4-5)

하나님,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북한의 외화벌이가 더욱 교묘해져 감을 주께 고하며, 자신의 권력과 체제 유지를 위해 불법 자금을 착복하는 김정은 정권을 꾸짖어 주소서. 돈벌이 수단으로 백성들을 이용해 그릇된 길로 가게 하는 이들의 악한 도모가 망하게 하시고 모든 어두움의 행위는 빛 가운데로 드러내 주시길 간구합니다. IT 개발자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진리의 말씀이 닿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며 성령의 나타나심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믿게 하옵소서. 또한 이들이 선을 도모하는 지혜로운 자 되어 주의 복음을 전파하는 통로 되게 하소서. 몸 된 교회의 간구가 보이지 않는 조력자 되어, 북한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인자와 진리가 충만케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CSI)가 시리아 정교회 소속 지역 지도자이자 사다드 전 시장인 술레이만 칼릴의 장기 구금 사태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CSI에 따르면...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 AI 무기화한 해커들, 전 세계 초당 3만 6천 건 공격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삼은 해커들의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며 기업과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베스핀글로벌 ‘2025 AI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수단 최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서 11월 26일 두 교회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계기독연대(CSW)는 계획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복음주의 장로교회 외벽에는 이슬람 신앙고백 샤하다와...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 안양대, 기독교교육과 비기독교인 교수 배정·채플 선택 추진…학생들 강력 반발 기독사학인 안양대학교가 기독교교육과에 비(非)기독교인을 교수로 임명하고, 필수였던 채플을 선택과목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구속하셨음이라”  허리케인 멜리사가 자메이카를 강타한 지 한 달이 가까워졌지만, 수만 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물·식량 부족과 고립 상황 속에서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피해 지역 곳곳에서 교회들은 피난처·배급소·공동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andrew-svk-hgZRvh6bjMs-unsplash
12월5일
예멘(Yemen)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