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의 집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지브롤터 해협은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유일한 바닷길로 영국과 스페인이 300년 넘게 영유권 다툼을 벌여온 최고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지브롤터는 인구가 3만2천명에 불과하지만 최고 수준의 독립적 주권을 누린다. 정부와 의회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영국의 속령 중 유일하게 유럽연합(EU)의 일부로 편입돼 유럽의회 투표권을 행사한다.
교육·의료·주거 등 일상생활에서 영국에 버금가는 사회보장체제를 갖췄고, 관광과 금융 분야에선 지정학적 이점에 힘입어 유럽연합의 한 식구로 번영을 누린다.
스페인의 영유권 주장이나 영국과의 공동주권(콘도미니엄) 요구에 시큰둥한 것도 그 때문이다. 지브롤터는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잔류’(투표율 84%, 지지율 95%)를 원했다.
지브롤터의 고민은 영국에서도 독립하고 싶지 않다는 데 있다. 자치정부 수반인 파비안 피카르도 수석장관은 <비비시>(BBC) 방송에 “영국령으로 있으면서 동시에 유럽연합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브롤터의 영유권을 두고 영국과 갈등을 빚어온 스페인이 브렉시트 협상과 지브롤터의 주권 문제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스페인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함에 따라 지브롤터 문제로 인한 브렉시트 협상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알폰소 다스티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최근 우파성향 자국 일간지 ABC와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과 영국 간의 향후 협정이 지브롤터에 대한 스페인의 주권회복을 조건으로 체결되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다스티스 장관은 “지브롤터의 현재 지위를 변경할 필요성을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협의에 종속시켜 협상을 교착에 빠뜨리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브롤터 사람들에게 (스페인과 영국의) 공동영유권이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길이며 이득이 있을 거라는 점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지브롤터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되 현재 영국이 영유권을 갖고 실효적 점유를 한 상황을 인정하는 선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에 걸림돌이 없도록 실용적 자세를 취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EU 지도부가 영국의 EU 탈퇴 이후 지브롤터와 EU의 향후 관계 설정 시 스페인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협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자 영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한동안 잠잠했던 지브롤터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구의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이며, 종교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된 지브롤터는 복음을 전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세계기도정보, 한겨레=기도24·365 종합).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시편 65:4)
모든 열국의 주인 되신 하나님, 지브롤터를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이득을 위하여 영유권을 주장하기만 하는 영국과 스페인을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지브롤터 역시도 영국령으로 있으면서 동시에 유럽연합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는 방안을 찾고 있음이 얼마나 자기 유익만을 위한 헛된 시도인지 알게 하여 주십시오. 이로써 만족할 수 있으리라는 거짓된 사단의 속임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파합니다. 모든 땅을 다 얻어도 주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알게 하시고, 지브롤터와 영국, 스페인이 영원하고 유일한 기업되신 하나님을 찾고 구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 주님의 집에 거하며 만족하는 이들을 통하여 온 열방이 참 기업되신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부흥의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그렇게 행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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