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폭우와 산사태로 수백 명이 사망한 시에라리온이 국제사회에 긴급 구호를 요청했다.
<비비시>(BBC) 방송은 15일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이 전날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수도 프리타운 리젠트를 찾아 “이 나라는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황폐함이 우리를 압도했다. 공동체 전체가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마 대통령은 또 방송 연설에서 “이 비극에서 우리는 서로 도울 것”이라며 “정부가 응급 대응 센터를 세우고 생존자를 구조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적십자사는 현재까지 최소 3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6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재민은 3000명을 넘어선다.
이에 앞서 14일 새벽 리젠트의 한 산간 지역에서는 그 전날 밤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수백 가구가 순식간에 흙더미에 매몰됐다. 산사태가 일어난 때는 주민 대부분이 잠든 시간대여서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흙탕물을 뒤집어 쓴 주민들이 필사의 대피를 하고 물에 잠긴 주택 지붕에 올라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동영상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현지 병원 관계자는 “영안실에 수용한 180명의 시신 중 상당수가 어린이들”이라고 참상을 전했다.
현재 프리타운에는 도시 수용 능력을 초과한 120만 명이 살고 있는데, 빈민가가 배수시설이 열악한 해수면을 따라 형성돼 있어 매년 홍수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다.
세계기도정보에 따르면 해방된 노예들이 건국한 시에라리온은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복음화된 나라다. 그러나 1990년에 일어난 라이베리아 내전으로 국가가 무정부 상태가 되면서 경제적으로 몰락하였고, 이로 인한 갈등의 악영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시에라리온은 국민의 60%가 빈곤선 이하로 살아가는 최빈국 중 하나이다. 2014년에는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해 4,00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영아와 산모 사망률, 만연한 질병(말라리아, 에이즈 등) 때문에 평균수명은 47세에서 더 늘지 않고 있다.(출처: 세계기도정보, 한겨레, 한국일보=기도24·365 종합).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시편 40:17)
하나님, 모두가 잠든 새벽시간 폭우와 산사태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게 된 시에라리온의 참담한 상황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실종자의 구조작업에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필요한 구호물품과 돕는 손길을 허락하여 주소서. 주님, 무엇보다 심히 가난하고 궁핍한 시에라리온의 영혼들을 지체치 말고 건져주시길 강청합니다. 또한 이 땅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들을 보내어 주사 하나님 앞에 존재적으로 목마른 이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주를 부르는 모든 자에게 부요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이들에게 나타내사 이때가 구원의 날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난과 질병, 내전의 역사로 고통하는 이 땅을 치료하시며, 회복시켜 주시며, 새롭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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