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비밀경찰의 종교자유 침해 정리한 인권단체,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

▲ 출처: ohchr.org 사진캡처

나의 기름 부은 받은 자와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벨라루스 정부가 벨라루스 비밀경찰 KGB에 의한 종교자유 침해를 문서화했다는 이유로 인권 감시 기독 단체 ‘크리스천 비전’(Christian Vision)을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했다고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이 최근 보도했다.

2020년 벨라루스 내 교회 소속 인권운동가들이 설립한 이 단체는 현재 리투아니아에 ‘벨라루스를 위한 크리스천 비전’(Christian Vision for Belarus)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벨라루스 내 종교자유 침해 및 인권 탄압을 고발해 왔다.

이에 대해 2023년 8월부터 2024년 3월 사이 벨라루스 법원들은 이들 계정과 로고를 ‘극단주의 콘텐츠’로 규정했다. 국가보안위원회(KGB)는 이에 동의하며 4월 1일 이 단체를 ‘극단주의 단체’로 공식 선언했다.

KGB는 단체와 연관된 인물 3명, 나탈리아 바실레비치, 나탈리아 하르코비치, 즈미트리 코르네옌코를 극단주의자 명단에 등재했다. 이 가운데 코르네옌코는 최근 경찰이 오르샤에 있는 그의 아버지와 형의 자택을 급습하고 DNA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은 ‘코르네옌코를 추적하는 데 DNA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단체 조정자 바실레비치는 “예상된 일”이라며 활동을 지속할 의지를 밝혔지만, 내부 정보 제공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단원 코르네옌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 기독교인 박해를 기록하는 ‘전쟁 반대 기독교인’(Christians Against War) 프로젝트와 지방 정부 감시 단체 ‘국민 대의원’(People’s Deputy)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단체 역시 극단주의로 분류됐다.

벨라루스 종교법 제12조는 ‘극단주의 활동’에 연루된 이들이 공식 종교단체를 설립하거나 이끌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으며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행위조차 행정법 및 형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전 유엔 벨라루스 인권특별보고관 아나이스 마랭은 “극단주의 개념은 표현의 자유, 시민운동, 정치적 반대까지 포괄하며, 실질적으로 모든 시민 활동이 처벌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벨라루스는 유럽에 있지만,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소련식 독재 체제를 유지하는 나라다. 벨라루스의 KGB는 구소련 시절의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현재도 정권 유지와 내부 탄압의 핵심 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나라는 정치·사회·종교 모든 면에서 통제를 일상화한 ‘유럽의 마지막 독재 국가’로 불린다(출처: 복음기도신문, 기도24·365본부 종합).

그러나 그는 사람이 그들을 억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아니하시고 그들로 말미암아 왕들을 꾸짖어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시편 105:14-15)

하나님, 극단주의 개념을 오용하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며 종교의 자유까지 박탈하려는 벨라루스 정부를 꾸짖어 주십시오. 벨라루스 내의 종교적 박해 상황과 KGB의 실태를 고발한 기독 인권단체를 보호하여 주시고, 복음과 기도로 싸우는 영적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게 하옵소서. 극단주의 단체로 내몰린 기독 단체와 교회가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주를 더욱 의지함으로 복음 전파에 힘쓰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복음으로 말미암는 진정한 자유가 임하여 주를 예배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1213 P독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2024년 교회·예배당 대상 범죄 849건…“반달리즘 심각성 증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에서 2024년 교회·예배당 대상 범죄가 800건 이상 발생한 가운데, 교회들은 종교적 상징물을 노린 파괴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에반젤리컬포커스가...
W_1213 A긴급기도1
12월13일 긴급기도
▲ 日 ‘후발지진 주의보’ 속 또 규모 6.9 지진…높이 20㎝ 쓰나미 지난 8일 밤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혼슈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12일 오전 11시 44분께 규모 6.9로 추정되는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W_1212 P탄자니아
[탄자니아] 마사이 구호 선교회, 여성할례와 싸워…매년 300명 구조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3천만 명의 여성이 여성할례(FGM)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마사이 구호 선교회(Maasai Rescue Ministries)가 탄자니아에서 매년 약...
W_1212 A긴급기도
12월12일 긴급기도
▲ 가자지구, 휴전 후에도 아동·임산부 영양실조 급증…인도적 위기 계속 가자지구 휴전 이후에도 아동과 임산부의 중증 영양실조가 급증하며 인도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가디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아동기금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기도정보사진-01
[세계] 무슬림 출신 선교사 하룬 이브라힘, 10만 명을 그리스도께 인도해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백성에게 내리소서” 아랍계 무슬림 출신의 하룬 이브라힘(Harun Ibrahim)이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미디어와 위성방송을 활용해 무슬림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헌신한 뒤, 수많은 이들이 그리스도를...
W_1213 P독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2024년 교회·예배당 대상 범죄 849건…“반달리즘 심각성 증가”
W_1213 A긴급기도1
12월13일 긴급기도
W_1212 P탄자니아
[탄자니아] 마사이 구호 선교회, 여성할례와 싸워…매년 300명 구조
W_1212 A긴급기도
12월12일 긴급기도
기도정보사진-01
[세계] 무슬림 출신 선교사 하룬 이브라힘, 10만 명을 그리스도께 인도해
느헤미야웹용_대지 1 사본 4
12월14일
그 날이 오기까지 복음과 기도의 증인으로 일어서라 ‧복음기도동맹 행동강령
W_1213 P독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2024년 교회·예배당 대상 범죄 849건…“반달리즘 심각성 증가”
W_1213 A긴급기도1
12월13일 긴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