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니라”
터키 해안경비대가 6일간 에게해(터키와 그리스 사이 바다)에서 난민 380여 명을 구조했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지난 17∼22일 에게해를 표류 중이던 난민 388명을 구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에게해에 접한 이즈미르주(州) 서부 세페리히사르 해안에서 217명을 구조했으며, 디클리 해안에서 78명이 구조됐다.
이와 별도로 22일 이즈미르 포차 인근 해안과 체쉬메 인근 해안에서 각각 26명과 67명이 해안경비대에 발견·구조됐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그리스·불가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는 유럽행을 바라는 난민의 주요 경유지다.
시리아·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출발한 난민은 대부분 그리스·불가리아와 육로로 맞닿은 터키 에디르네 주를 통하거나 소형 선박 또는 고무보트로 에게해를 건너 유럽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과 접한 동부 반 주(州)에서 불법 입국을 시도하던 아프가니스탄인 113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란을 거쳐 도보로 터키에 입국하려던 중 국가 헌병대인 잔다르마에 체포됐으며, 관련 조사를 받고 이민 당국에 넘겨졌다.
현지 언론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인 탈레반이 득세하자 이들을 피해 고향을 떠난 아프간 난민들이 터키에 몰려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dpa통신은 현지 인권운동 단체를 인용해 매일 1천 명 이상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이란을 거쳐 터키에 들어오는 것으로 추산했다.
터키 당국은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대규모 이주는 차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마일 자타클리 터키 내무부 차관은 “통제되지 않은 이주는 없을 것”이라며 “당국은 이를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터키는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고향을 떠난 시리아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그 결과 약 36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터키에 거주 중이다. 현재 터키에 머무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은 약 30만∼5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시리아 난민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의 난민 집단이다.
시리아 난민 등을 포함한 400만 명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인 세계 주요 난민 수용국인 터키에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밀려오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태복음 25:38,40)
하나님, 계속해서 밀려오는 주변국의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돌보고 있는 터키 정부에 주님의 마음을 부어 주옵소서. 어려움 가운데 놓인 형제를 외면하지 않고 영접하는 섬김이 이 땅에서 주님을 섬기는 것임을 깨닫고 힘써 돕게 하소서. 이때 교회가 난민을 돌아보아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난민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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