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 농촌 전기 돌려 국경 신축 아파트 조명, 주민 분노

▲ 출처: 자유아시아방송 사진 캡처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최근 북한 당국이 농사에 써야 할 전력을 북‧중 국경지역에 새로 지은 아파트 조명에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정은 총비서의 치적을 선전하기 위한 외부 조명에 농촌의 전기를 돌리는 당국의 조치에 대해, 주민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북한에서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는 5월과 6월이다.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양수기를 가동해야 하는데, 이 시기 농촌에 필요한 전기가 국경지역 신축 아파트의 외부 야간 조명으로 전용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요즘 신의주 수해지역에 새로 지은 아파트 조명 때문에 주민들의 비난이 들끓는다”며 “농업용 전기를 외부 조명에 돌려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중국과 마주한 압록강변의 신축 아파트는 야밤에도 외경이 대낮 같다”며 “당에서 외부 조명을 환히 밝히라는 지시를 내려, 농촌에는 전기가 부족해도 이곳에는 항시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도시나 농촌, 국경이나 내륙 할 것 없이 전력 사정이 열악해 대부분 하루 평균 1시간 정도밖에 전기를 못 쓰고 있는데, 주민 편의를 위한 공급이 아니라 중국에 보이기 위한 장식용 조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평안북도 신의주시의 또 다른 주민 소식통도 “요즘 신의주에 새로 지은 아파트에는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면서 “반면 농촌지역에는 전기가 없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아직 농장들에서 벼 모내기를 마무리 하지 못해 농장원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면서 “오는 13일을 모내기 마감기한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논물을 댈 양수기를 돌리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도 당에서는 전기를 아파트 외경을 밝히는 데 돌리면서 도내의 농촌지역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면서 “주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농사에 공급할 전력을 압록강변에 새로 지은 아파트에 야간 조명으로 공급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한편, 양강도의 한 신발공장에서 변압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혜산시 송봉동에 위치한 이 공장은 북한 당국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교복을 생산하는 곳으로, 정상적인 전기 공급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전기를 공급받지 못한 인근의 영농물자수송대와 시 버스사업소가 공장 간부들과 짜고 몰래 도둑전기를 사용한 것이다.

이들이 신발공장의 변압기에 불법적으로 전기선을 연결해 사용하면서 과부하가 걸려 결국 변압기가 타버렸다.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비상이 걸린 양강도당은 긴급 수리를 지시했지만, 변압기에 들어가는 구리선과 기름을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약 40일이 지난 후에야 수리가 완료됐다(출처: 자유아시아방송 종합).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4,16)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시편 65:2,9)

하나님, 심각한 전력난과 전력 공급의 차별로 인해 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비난과 불신이 거세게 치닫고 있는 북한을 의탁드립니다. 선전용 조명을 대낮 같이 밝혀도 독재정권으로 인해 황폐해진 이 땅의 어둠은 숨길 수 없음을 고백하오니 위정자들의 부패함과 죄악들이 더욱 드러나 진리의 책망을 받게 하소서. 겉으로는 나라에 충성하는 것 같으나, 그 안에 그리스도가 없어 마음이 텅 비고 곤고하여 지친 영혼들에게 찾아가 주셔서 북한의 소망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세상의 빛으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의 착한 행실이 사람 앞에 본이 되게 하시고 모든 육체가 기도를 들으시는 주께 나아가 땅을 윤택하게 하시는 주님의 돌보심을 받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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