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기독교인들, 억압 속에서 조용히 신앙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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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Unsplash의 Pema Gyamtsho 사진 캡처

네가 나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리라

인도와 중국 사이의 고산 지대에 위치한 작은 불교 왕국 부탄에서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은 드물지만,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은 여전히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국제크리스천컨선(ICC)이 최근 전했다. 부탄은 ‘국민총행복’을 중시하고, 외부 세계와는 비교적 고립된 상태를 유지해왔다. 또 국제 종교자유 지수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억압 수준은 이집트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다.

기독교와의 첫 접촉은 약 400년 전, 두 명의 포르투갈 예수회 신부가 복음을 전하려 부탄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이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고, 기독교는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이후 20세기 후반에 들어 의료 선교를 통해 기독교가 조금씩 확산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오순절 계통의 교회가 부탄 내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기독교로 자리잡고 있다. 부탄 인구의 80% 이상이 불교도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힌두교도이다. 기독교 인구는 현재 전체 인구의 1-2% 사이로 추정된다.

2008년, 부탄은 새 국왕의 즉위와 함께 헌법을 제정하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은 교회는 없으며, 모든 예배는 사적인 공간에서만 가능하다. 외국인 선교사들은 전도하다 적발되면 추방,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으며, 현지 목회자들이 신앙 때문에 투옥된 사례도 있다.

인도에서 부탄 국경 근처에 거주하며 부탄 내 기독교인을 만나고 있는 기독교인 ‘앤드류(가명)’는 “부탄의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기쁨 속에 살고 있지만, 내일 무슨 일이 닥칠지 몰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드류에 따르면, 부탄의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감시를 받고 있으며, 정부 관련 직업 취업에서 차별을 겪거나 사망한 이후 매장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탄 내 기독교인 대다수가 네팔계(Nepali)라는 점도 차별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20세기 말, 부탄 정부는 약 10만 명에 달하는 네팔계 주민들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재산을 몰수한 뒤 추방하기도 했다. 네팔계 인구가 자국 내에서 지나치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현재 부탄 인구는 100만 명 정도다.

이처럼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부탄에는 활발한 기독 공동체가 존재하며, 지하 교회 중에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곳도 있다. 앤드류는 부탄 내 기독교 예배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가 “기독교의 성장에 대해 꽤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요한계시록 3:10-11)

하나님,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주님의 말씀을 지켰던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이 박해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믿는 기쁨 가운데 살고 있는 부탄의 그리스도인들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국민행복을 정책적으로 추진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외부 세계와의 단절과 기독교를 향한 박해로 국민들을 억압하는 부탄의 모순을 깨닫게 하사 복음을 들려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인내로 지키는 성도들을 또한 지키시는 주님의 은혜를 나타내어 주시고 박해 속에 더욱 주님을 굳게 잡아 영광에 이르도록 인도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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