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화평하게 하심이라”
2007년 튀르키예 말라티아에서 발생한 기독 선교사 순교 사건의 피해자인 틸만 게스케(Tilmann Geske)의 딸, 미하엘 카니나 게스케(Michal Canina Geske.31)가 튀르키예 당국으로부터 체류 허가 연장을 거부당하며 사실상 강제 출국 위기에 처했다고 에반젤리컬포커스가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W)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게스케는 세 살 때 독일인 선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튀르키예로 이주했으며, 2007년 4월 18일 발생한 지르베(Zirve) 출판사 살해 사건 당시, 말라티아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세 명의 기독교인 중 한 명이 그녀의 아버지였다. 이들은 당시 결박당하고 고문을 당한 뒤, 목이 잘려 살해됐다. 나머지 두 피해자인 네카티 아이든과 우우르 윅셀은 튀르키예 국적자였다.
게스케는 앙카라에 위치한 중동기술대학교(ODT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사립학교 교사 등으로 장기간 튀르키예에 합법적으로 거주해왔다. 그러나 최근 박사 논문 준비를 위해 무급 휴직 중 새 학생비자를 신청했으나, 튀르키예 당국은 체류 연장을 거부했다.
이에 게스케는 인권변호사 오르한 케말 젠기즈를 통해 앙카라 행정법원에 체류 연장 불허 처분의 집행정지 및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게스케는 “아버지를 잃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하지만 나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우리는 한 번도 튀르키예를 비난한 적이 없다. 튀르키예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곳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젠기즈 변호사는 “미하엘 게스케는 국가가 보호하고 환영해야 할 사람이지, 내쫓아야 할 사람이 아니”라며, “그녀의 가족은 끔찍한 사건을 겪고도 튀르키예에 남기로 했고, 지금껏 튀르키예를 위해 헌신해 왔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2016년 미국인 목사 앤드류 브런슨의 구금 사건 이후, 외국인 기독교 목회자, 선교사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체류 허가를 거부하거나 추방하는 조치를 이어왔다. 젠기즈 변호사는 이 같은 추방의 공식적인 이유가 “국가 안보에 반하는 활동”이라고 설명하지만, 헌법 소송에서 제출된 법적 문서들과 변호 내용에 따르면 진짜 이유는 선교 활동이라고 밝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 2:14-15,18)
하나님, 국가 안보를 핑계 삼아 선교사들를 추방하여 선교활동을 차단하는 튀르키예 정부의 완고함과 어리석음을 책망하시고 저들의 영혼에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부모님의 순교 상처에도 불구하고 그 땅을 사랑하여 섬기길 원하는 게스케의 마음과 선교에 헌신 된 자들의 간구에 응답하사 선교사들의 체류가 허락되게 하소서.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둘을 하나로 이루신 평안의 복음이 선교사들과 교회를 통해 온 땅에 전파되어 목마른 영혼들이 구원을 얻는 영광의 날이 임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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