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박해받는 기독교인 도왔던 나이지리아 남성, ‘징역 9년→무죄’

▲ 출처: ADF International 홈페이지 사진 캡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나이지리아 북부 고등법원이 최근 부당한 납치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던 기독교인 데이비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데이비드는 교회 지도자 에제키엘과 함께 기독교로 개종한 성인 여성 아다와 나오미를 폭력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탈출을 도왔다. 두 여성은 가족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변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 여성들의 이주를 도운 데이비드와 에제키엘은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되어 3주 동안 감금되어 고문을 당한 후 경찰에 인계되었다. 이후 에제키엘은 법적 개입으로 석방됐지만, 데이비드는 변호인 없이 단 3일 만에 유죄 판결을 받고 벌금형과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데이비드는 국제 자유수호연맹(ADF International)의 법률 지원을 받아 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해당 판결은 한 차례 기각됐다. 다만 법원은 데이비드가 감옥에서 강제로 납부한 벌금을 돌려주라고 명령했다. 한편 주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제 자유수호연맹의 숀 넬슨 법률고문은 “데이비드는 신앙으로 인한 박해로부터 사람들을 지켰다는 이유만으로 고문과 기소, 투옥을 당했다”며 “이번 사건은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자유 침해의 심각성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데이비드는 석방 이후 지역사회에서 조용히 종교 활동을 재개했다.

북부 나이지리아는 무슬림이 다수인 지역으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과 법적 괴롭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보코하람과 풀라니 무장 세력 등은 기독교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공격해 왔다.

2022년에는 약 5천 명의 기독교인이 순교했고, 2023년에는 북부 지역에서 7,000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몇 달 사이에는 플래토주 보코스 지역에서만 70명 이상이 살해됐다. 최소 9개 마을에서는 무장 세력이 천막을 설치하고 가축을 방목 중이며, 지난 6월에는 기독교인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현재 주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종교적 집단학살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에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아프리카종교자유관측소(ORFA) 또한 미국, 영국, 유엔(UN)에 강력한 개입을 요청한 상태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사도행전 14:22)

하나님, 박해받는 이들을 돕다가 실형을 받고 투옥되었던 데이비드 형제가 무죄로 풀려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데이비드와 교회의 성도들이 이 일로 인해 위축되지 않고 마음을 굳게 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여 주십시오. 집단학살로 규정될 만큼 기독교인에 대한 거센 박해로 환난중에 있는 나이지리아의 성도들을 붙드사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소망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악한 사탄의 간계가 무너지게 하시고 박해하는 자들이 돌이켜 회개하여 예수를 영접하는 부흥으로 신원하여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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