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드 난민캠프, 한 달간 콜레라로 68명 사망
2년 넘게 내전 중인 수단 서쪽 접경국 차드의 한 난민캠프에서 최근 한 달간 콜레라로 68명이 사망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드 보건부 관계자는 “두기 난민캠프에서 첫 콜레라 환자가 7월 말 기록된 이후 오늘까지 약 한 달 동안 총 1,01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6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차드에는 2023년 4월 수단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내전 이후 국경을 건넌 수단 난민 85만 명 이상이 거주 중이다. 유엔은 이들 대부분이 안전한 식수와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열악한 환경의 난민캠프에 밀집해 있는 것이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 확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콜레라는 설사와 종종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음식으로 전파되며 수액 처방 등 조기 치료가 가능하지만,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탈수 등의 증세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경없는의사회(MSF)에 따르면 수단은 최근 1년간 사망자가 2,400명을 넘어섰으며 2023년 이후 콜레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이다.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시편 107:14-15)
하나님, 안전한 식수를 보장받지 못하는 난민캠프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인하여 난민 수십 명이 사망한 다급한 상황을 다스려주십시오. 주께서 보내신 돕는 손길을 통해 육체의 연약함을 돌아볼 뿐 아니라 그리스도가 구주 되심을 차드와 내전으로 고통받는 수단에 나타내 주소서. 그리하여 영혼을 얽어 맨 죄악의 줄을 끊으시고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 구원의 은혜 입은 자들이 주께서 인생에 행하신 기적을 찬송하며 십자가 복음에 메인 자로 살게 하소서.
▲ 모리타니, 5년간 아프리카 이주민·망명 신청자 학대
북아프리카 모리타니 군경이 지난 5년간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학대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모리타니 경찰, 해안경비대, 해군, 헌병, 육군 등이 고문, 강간, 폭력, 성희롱, 자의적 체포와 구금, 절도, 집단 추방 등 다양하고 심각한 인권 침해를 국경과 이민 통제 과정에서 저질렀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모리타니를 경유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와 유럽으로 가려던 서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 출신이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로렌 사이버트 연구원은 “모리타니 당국은 학대적 이민 통제 방식을 고수해왔다”며 “이는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 망명 신청자 100여 명을 포함한 총 223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다.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령 군도로 아프리카 대륙과는 가까워 유럽으로 가는 아프리카 이주민의 주요 관문 중 하나다. 스페인 당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카나리아 제도로 유입된 아프리카 이주민은 역대 최다인 4만 6,843명이었으나 올해 1-7월은 약 1만 1,500명으로 줄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스가랴 7:9-10)
하나님, 유럽으로 가는 경로가 가장 짧은 지정학적 이유로 모리타니에 몰려드는 망명자들을 향한 심각한 인권 침해를 주께 고합니다. 주여,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정부와 이를 악용하는 군경을 꾸짖어 주시고, 나그네와 궁핍한 자에게 인애와 긍휼을 베풀 수 있도록 선한 양심과 지혜를 더하여 주소서. 오랜 시간 복음에 굳게 닫힌 모리타니에 많은 이들의 기도와 섬김으로 주께서 소망의 싹을 피우고 계심을 믿습니다. 친히 십자가로 그 사랑을 보이신 은혜의 복음이 각 영혼의 복된 소식이 되게 하셔서 천국을 소망하는 하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기사제공 : 복음기도신문 gpnews@kakao.com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