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단 마라 산악지역서 대규모 산사태…최소 1,000명 사망
오랜 내전과 기아로 고통받는 수단에서 폭우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1,0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2일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단 반군단체인 수단 해방군은 전날 서부 마라 산악 지역 내 한 마을이 산사태에 휩쓸려 사실상 흔적이 사라졌으며, 현재까지 생존자는 단 1명뿐이라고 밝혔다. 수단 해방군은 유엔과 국제 구호단체에 시신 수습과 구호 지원을 요청했다. 희생자들은 내전을 피해 북다르푸르주에서 마라 산악 지역으로 피신해 있던 주민들로 알려졌다. 수단에서는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28개월 넘게 충돌을 이어가며 주민들이 심각한 빈곤과 기아에 시달려왔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달 알파시르 지역 주민 수천 가구가 기아 위험에 놓여 있으며, 5세 미만 아동의 약 40%가 급성영양실조 상태라고 경고한 바 있다.
큰 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에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시편 69:15-16)
하나님, 내전을 피해 산악지대로 달아난 이들에게 갑작스러운 폭우가 덮쳐 많은 생명을 잃어버린 비극이 발생한 수단을 돌아봐 주십시오. 주의 인자하심으로 수단을 덮으사 큰 물의 위협과 전쟁과 기아의 위험에서 저들을 건져주옵소서. 고통 가운데 있는 수단의 영혼들이 가난한 마음으로 주께 부르짖게 하사 주의 크신 긍휼로 위로를 얻게 하소서. 그리하여 여호와를 선하심을 의지하여 새 힘을 얻는 수단 땅 되게 하옵소서.
▲ 나이지리아 여성, ‘무함마드 모독’ 발언 이유로 군중에 화형 당해
나이지리아 북부 니제르주에서 한 무슬림 여성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성난 군중에게 불태워 살해당했다고 뉴스1이 1일 BBC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정글식 정의 구현에 따른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가해자들을 체포‧기소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한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 농담조로 청혼을 했고, 피해자의 답변을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인 젊은이들이 여성에게 린치를 가하며 즉석에서 화형을 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제르주 경찰 대변인 와시우 아비오둔은 “피해자는 추가 경찰력이 도착하기 전 군중에 의해 살해됐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침착을 유지하고 사적 제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나이지리아는 이슬람교와 기독교 신자가 절반가량씩 분포하고 있으며, 북부 지역에서는 이슬람 비율이 높다. 특히 북부 12개 주는 샤리아 법을 채택해 신성모독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어 유사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니제르주도 샤리아 법을 채택한 주 중 하나이다.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전도서 10:1-2)
하나님, 한 남성의 농담 섞인 청혼에 대한 답변을 신성모독으로 받아들인 성난 군중에 의해 끔찍한 살해를 당한 무슬림 여성의 소식에 주의 긍휼을 구합니다. 스스로 우매한 자가 되어 이슬람의 잘못된 가르침을 옳다 여기며 살인마저 서슴지 않는 군중들을 꾸짖어 주시고 진리의 계시로 가르치사 어리석은 마음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환난과 박해 중에도 주의 지혜를 존귀히 여기는 나이지리아 교회를 복음의 통로 삼으사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주셔서 구원의 하나님으로 만족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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