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소서”
지난 8월 26일 파푸아뉴기니 전역에서 ‘전국 회개의 날’(National Repentance Day)을 맞아 기도 모임과 예배가 열렸다. ‘전국 회개의 날’은 2007년 처음 선포된 이후 매년 8월 26일에 파푸아뉴기니의 기독교적 유산을 되새기고 국민들에게 회개와 화해, 재정비를 촉구하는 공휴일이다.
올해는 ‘회개하고, 화해하고, 재설정하라’는 주제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수도 포트모르즈비의 존 기즈 스타디움(Sir John Guise Stadium)에서는 새벽부터 다양한 교단의 기독교인들이 모여 기도와 찬양을 함께하고 설교를 들었다. 참석자들은 국가의 색상으로 된 복장을 입고 행사에 참여했다.
파푸아뉴기니 복음루터교회(ELC-PNG)의 잭 우라메(Jack Urame) 수석주교는 “지난 18년간 이 날을 기념해 왔지만, 그 의미가 국민 전체에 깊이 체감되지는 않았다”며 “폭력, 부패, 약물 남용, 부족 간 갈등 등 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 진정한 회개와 변화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우라메 주교는 “회개는 단순히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과 책임, 타인을 위한 봉사 등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특히 지도자들이 먼저 부정직과 탐욕, 공금 남용을 멈추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복음연맹(Evangelical Alliance), 파푸아뉴기니 교회협의회(PNG Council of Churches), 그리스도의 몸(Body of Christ) 등 다양한 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해, 개인과 공동체의 삶 속에서 진정한 화해와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셉 월터스(Joseph Walters) 회장은 “진정한 회개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일회성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시편 80:19)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회개와 화해를 촉구하는 전국 회개의 날을 맞아 주 앞에 나아온 파푸아뉴기니를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이 땅 가운데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춰주십시오. 수많은 선교사의 헌신과 희생으로 복음화를 이뤘지만 오랜 시간 지속된 부족 간의 분쟁과 폭력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앞에 백성들이 참된 회개와 삶의 변화로 열매 맺게 하소서. 십자가의 복음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아들 내어주신 사랑 안에서 이 나라가 온전히 회복되어 즐거이 어린양을 따르는 승리하는 교회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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