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부르짖으라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리라”
북한에서 식량 가격이 폭등하면서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굶주림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해왔다.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쓰러지고 있고 아사 위기라는 소문도 확산하고 있다. 1일 데일리NK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이 북한 곳곳에서 주민들이 식량 가격 폭등에 굶주리거나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사례들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평안남도 평성시에서는 10대 학생이 양곡판매소에서 곡물을 훔치다 발각 체포됐는데, 당시 학생의 얼굴은 영양실조로 퉁퉁 부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동네 이웃들은 물론 동사무소 간부들까지 나서 학생의 집에 강냉이와 콩, 쌀을 조금씩 모아 전달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버티겠느냐”는 한숨이 이어졌다고 한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식량 가격이 오르는 속도를 감당할 수 없는 집들이 많다”면서 “아이들이 밥을 먹지 못해 동원 작업에 나섰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강원도 원산시에는 농촌의 어린아이들이 굶주림과 영양실조에 시달려 아사 위기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일부 지역에서는 여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등을 동원한 ‘도시락 나누기 운동’을 주 1회 벌이고 있지만, 여맹원들조차 “우리도 힘들다”며 토로하고 있다. 강원도 소식통은 농촌에는 먹일 수 있는 게 감자 몇 알이 전부라 아이를 학교에 못 보내는 부모가 많고 교사들이 방학 중 가정을 찾아 ‘개학하면 꼭 보내라’고 당부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고 했다.
실제 농촌은 상황이 심각하다. 당국이 농장원들에게 곡물 대신 가치가 떨어진 화폐를 분배해 알곡 부족이 심화됐다. 식량 가격 폭등에 상한제를 두거나 장마당 판매량을 제한했으나 효과는 미미하며, 일부 군량미 방출도 시행했으나 군수공장과 군관 가족 중심으로 돌아가 일반 주민의 체감도는 낮다고 한다. 오히려 단속 여파로 암거래가 늘어 가격 상승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가을 수확기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말을 주민들은 믿지 않는다”며 “국가에서는 늘 ‘식량 문제가 최우선’이라 하지만 공급은 평양이나 특권층에 집중되니 정책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강원도 소식통도 “당의 구호는 선전용일 뿐 주민 생활 개선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본보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북한 시장 물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평양과 평안북도 신의주, 양강도 혜산의 시장에서 쌀 1kg는 각각 2만 3,200원, 2만 3,300원, 2만 4,000원에 거래됐다. 직전 조사 때인 지난 3일 가격보다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이렇게 증가폭이 크게 나타난 것은 본보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출처: 데일리NK 종합).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2-3)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시편 84:11-12)
하나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당국의 최우선이라 하지만 정작 시행은 특권층에게 돌아가는 현실의 괴리 앞에 극한의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을 의탁 드립니다. 압제자의 손도 소망이 아니요, 일을 행하시고 그것을 만들어 성취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땅의 소망임을 고백하오니 주가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 주옵소서. 그리하여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시는 주께 부르짖어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공급과 응답을 얻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해결할 수 있는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주소서. 속히 북한의 독재 정권이 끝나길 간절히 구합니다. 그루터기와 같이 그곳에 남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더욱 힘있게 확장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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