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네팔에서 정부와 정치인·관료들의 부패, 이에 대한 미진한 사법처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 발포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네팔리 타임즈가 8일 보도했다. 카트만두와 주요 도시에서 수백 명이 부상했고, 수도에서는 위중 환자만 50명에 달해 병원이 의료 물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본지 현지 통신원은 “비폭력 평화시위에 실탄이 지급돼 10-20대 꽃다운 청년들이 무참하게 죽고, 19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현재 왓츠앱 같은 SNS가 차단돼 현지인들과는 소통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당초 소셜미디어로 확산됐다. 8일 오전 카트만두 만다라 교차로에 수만 명이 모였고 교복을 입고 플래카드를 든 학생들도 참여했다. 그러나 정부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X 등 26개 플랫폼을 차단하자 Z세대의 분노가 폭발했고 집회는 주최 측의 통제를 벗어났다.
시위대는 의회 건물에 난입해 방화와 기물 파손을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이어 발포로 대응했다. 정부는 카트만두 일부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칸티푸르 소속 기자 2명은 취재 중 부상을 입고, 거리 행인들도 피해를 입었다.
네팔 당국에 등록되어 차단되지 않는 틱톡, 바이버 등 3개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에 젖은 교복의 학생들과 최루탄 속 시위대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영상이 확산됐다. 시위대는 ‘세금은 어디로 가는가’, ‘왜 예산이 사라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정치권의 부패와 무능을 규탄했다.
K.P. 올리 총리가 이끄는 UML-NC 연합 정부가 세수와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소셜 미디어 전면 금지를 발표하자 시민 사회와 언론은 이를 “언론 자유 억압과 권위주의적 통제”라고 규정했다. 폭력 사태가 격화되자 네팔군이 의회 밖에 배치됐으며, 공항 진입 도로에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시위 ‘하미 네팔’은 의회 습격과 무관하다며 귀가를 요청했다. 부왈, 치트완, 포카라, 비르타모데 등 주요 도시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포카라에서는 지방행정청이 통행금지령을 선포했고, 경찰 발포로 시위대가 부상을 입었다.
하미 네팔의 로네쉬 프라단은 “젊은이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 우리는 계속 같은 노인들에 의해 통치될 수 없다”며 “우리 세대는 이 나라를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한1서 5:14-15)
하나님, 자신들의 부패한 실상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며 보호해야 할 시민들을 향해 발포를 일삼는 네팔 정부를 꾸짖어 주십시오. 또한 격분된 시위대를 잠잠케 하시고 부상자들이 더 생기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네팔의 교회가 혼돈으로 가득한 상황 앞에 주의 뜻을 구하게 하시고 담대함으로 기도하여 주의 응답하심을 얻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분노로 가득찬 네팔의 젊은이들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만나 네팔과 온 열방을 위한 복음의 일꾼들로 일어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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