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다”
찬양 중심 예배문화인 ‘K워십’이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K워십은 설교 중심의 전통적인 예배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찬양을 통해 신앙을 체험하는 새 문화를 의미한다. 특히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에게 이런 찬양문화는 신앙 회복의 핵심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기독청년문화재단(한기청)이 지난해 2월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는 기독 청년들의 문화 콘텐츠 소비 패턴을 보여준다. 이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문화 콘텐츠는 유튜브(47%)였으며 그 뒤를 예배 실황·오프라인 집회(33%)가 이었다. 한기청 조사결과 기독 청년이 소비하는 문화 콘텐츠 중 찬양(56%)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소장 지용근)가 지난 22일 발표한 ‘한국교회 주요 지표 변화’를 보면 코로나19 엔데믹이 공식 선언된 2023년을 기점으로 한국교회 예배 역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주일 현장예배 참석률과 견줘 올해 한국교회 성인 예배 회복률은 91%로 파악됐다.
그러나 교회학교 회복률은 성인 예배 회복률보다 낮아 올해 74%를 기록했으며, 김진양 목데연 부대표는 “교회학교 회복이 더 어려운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에 다음세대 예배 회복의 대안으로 교회 내 또래와의 교제와 찬양이 주목되는데,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은 친구·선후배 교제(30%)와 찬양(28%)을 가장 기대하며, 설교(14%)와 기도(11%)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인 교회학교 교육 방식에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설교나 성경공부 중심의 프로그램보다 또래와의 교제와 찬양을 통한 체험적 신앙 형성이 Z세대에게는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김포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지예(18)양은 지난해부터 학교 내 기도 모임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를 겪으며 예배가 낯설어지고 교회에서 위축된 경험이 있었지만 다시 뜨겁게 예배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유명한 찬양팀이 아니어도 모여서 찬양하고 예배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찬양을 통해 공동체를 경험하고 신앙을 형성하는 흐름은 특히 10·20대에서 두드러진다. 이처럼 찬양이 Z세대의 신앙 회복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교회들의 예배 패러다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윤영훈 성결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게는 함께 모여 집단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 문화적 코드가 됐다”며 “콘서트나 페스티벌처럼 찬양 중심의 집단 체험이 교회 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예배는 설교를 듣고 교리를 배우는 ‘강단 중심’ 구조였지만, 지금 세대는 찬양과 참여를 통해 신앙을 체험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회중 중심’ 예배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시편 108:2-4)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한복음 4:23-24)
하나님, 코로나19로 무너진 교회학교와 중고등학생들의 신앙이 찬양을 통해 회복되며, 단순한 음악적 즐거움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예배자로 일어서게 하여 주십시오. 자녀세대의 입술에서 터져 나오는 찬양이 새벽을 깨우는 참된 믿음의 외침이 될 수 있도록 저들을 십자가 복음 앞에 세우사 거듭난 생명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를 지금도 찾으시는 주님, 다음세대가 찬양뿐 아니라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며 기도의 시간을 통해 주님과 더 깊은 교제로 나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만난 다음세대가 온 열방에 주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찬양하는 소리가 가득하게 될 선교 완성의 그 날을 꿈꾸는 세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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