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행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라”
멕시코 중부와 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대홍수로 최소 6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된 가운데 전국의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긴급 구호에 나섰다고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홍수는 열대성 폭풍 레이먼드와 프리실라의 잔해가 겹치면서 발생했으며, 이달고·베라크루스·케레타로·푸에블라·산루이스포토시 등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남겼다.
강 범람과 산사태, 다리 붕괴로 마을 간의 연결이 끊겼고, 수천 가정이 집과 재산을 잃었다. 또한 4만 명 이상이 정전으로 피해를 입었고 주택 약 10만 채가 홍수 및 산사태로 손상되었다. 홍수가 발생한 지난 10일 이후 교회들은 신속히 예배당과 강당을 구호 물품 수집소로 전환하고 통조림·생수·의류·세정용품 등을 모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각 교단은 성전을 대피소로 개방하고 자원봉사 체계를 구축했다. ‘생명의숨결교회’ 오스카 모에다노 목사는 “이런 규모의 피해는 처음 본다. 형제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모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올해 멕시코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베라크루스주 포사리카 지역의 피해 상황이 공유되고 있다. 카소네스 강이 범람해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고, 주민들은 지붕 위로 대피했으며 도로와 차량이 산산조각 났다.
주민들은 정부 대응이 지나치게 늦었다며 분노하고 있다. 특히 이달고주 파추카에서는 시민들이 후아레스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며 “군과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라”고 요구했다. 한 주민은 “우리 가족은 완전히 고립된 채 음식도, 지원도 없이 지내고 있다. 정부나 군이 헬리콥터로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비판이 확산되자 뒤늦게 비상계획을 발동하고 군 병력과 헬리콥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의료 지원, 물자 배포를 시작했다. 그러나 재난 발생 3일 후에야 조치가 내려진 점은 국민적 분노를 불렀다.
일부 주민들은 가족을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헬리콥터를 임차해, 육로가 끊긴 지역으로 직접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거리와 마을의 잔해를 치우며 복구 작업에 나섰다. 국가적 지원이 지연된 가운데, 교회들이 현장 구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달고, 베라크루스 등 피해 지역의 교회들은 기부 물품을 모으고, 피난민에게 음식과 임시 숙소를 제공하며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디모데전서 6:18)
하나님, 멕시코를 강타한 폭우와 대홍수로 재난을 맞아 위로와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여러 모양으로 순종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와 단체들을 축복합니다. 정부보다 앞서 자발적으로 구조와 복구에 나선 이들의 선행을 통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복음의 은혜가 미치게 하시고 정부와 함께 연합해 실종자들의 속히 구조되게 하옵소서. 또한 눈에 보이는 필요를 넘어 영혼에 가장 필요한 무엇인지 아시는 주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에 얻게 하셔서 하늘의 소망이 넘치는 나라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