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단 엘파셰르 주민 350가구, 봉쇄 뚫고 타윌라로 탈출
장기간 내전과 봉쇄로 고통받던 수단 북다르푸르주 엘파셰르 주민 350여 가구가 봉쇄선을 뚫고 탈출해 참혹한 상태로 타윌라 마을에 도착했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21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OCHA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 노인으로 구성된 피난민들이 일부는 부상을 입은 채 먼 길을 걸어왔으며, 함께 떠난 수십 명의 젊은 남성들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19일과 20일 사이에 엘파셰르를 빠져나와, 이미 60만 명이 몰려 있는 타윌라에 합류했다. 유엔은 북다르푸르 일대 전투가 격화하면서 지역이 사실상 초토화됐다고 보고했다. 엘파셰르 시내는 계속되는 폭격과 교전으로 민간인 피해가 심각하다. 20일에는 시내 중심가에 포격이 가해져 수천 명의 주민이 생명 위협에 놓였으며, 현재 약 10만 9,000명이 127개 장소에 흩어져 대피 중이다. 국제이주기구(IOM)는 피난을 시도한 다수 주민들이 여전히 전투지역 인근 케르노이 시내 등에 머물며 안전지대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내 백성이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조용히 쉬는 곳에 있으려니와 그 숲은 우박에 상하고 성읍은 파괴되리라(이사야 32:17-19)
하나님, 수단의 봉쇄지역 주민 수백 가구가 극적으로 탈출했다는 소식에 감사드리며 여전히 억압과 폭력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전지역 주민들을 주께 의탁드립니다. 탐심과 정욕에 얽혀 오랜 시간 내전을 멈추지 않는 부패한 심령의 종말은 무서운 심판뿐임을 교훈하여 주사 죽이고 학대하던 자들이 죄악에서 돌이켜 은혜 입은 죄인으로 살게 하소서. 또한 지금도 생존을 위협받는 영혼들에게 십자가의 공의가 선포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안전한 거처 되신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영원한 평안과 쉼을 누리게 하옵소서.
▲ 페루, Z세대 반정부 시위 격화…30일 비상사태 선포
페루 정부가 대통령 탄핵 이후 격화된 ‘Z세대 주도 반정부 시위’로 수도 리마의 치안 불안이 심화되자, 집회와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3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부패와 권력 남용 의혹으로 디나 볼루아르테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의회에서 탄핵된 뒤, 이를 계기로 정치 불신과 사회적 불만이 폭발하며 반정부 시위가 확산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의회의장이던 호세 헤리가 헌법상 승계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을 인수했으며, 21일 방송 연설을 통해 수도 리마와 인근 카야오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범죄와의 싸움에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겠다”며 “국민의 평화와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는 22일 0시부터 30일간 시행되며, 이에 따라 리마에서는 집회와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고 경찰 지원을 위해 군이 거리에 배치된다. 페루는 최근 몇 년간 부패와 권력 남용 논란으로 대통령이 잇따라 탄핵되며 극심한 정치 불안을 겪어왔다. 2018년 이후만 해도 여섯 명의 대통령이 중도 하차했고, 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와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이 깊게 자리 잡았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로새서 1:19-20)
하나님, 페루의 반정부 시위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격렬해지고 강력범죄까지 증가해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강경 대응이 예상되는 위태한 상황을 다스려 주소서. 서로를 향한 다툼과 충돌로 인해 민간인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반복되는 탄핵과 불안한 정국으로 인해 소망 없는 인생을 향한 불신이 가득한 국민의 마음에 공의로우시며 인애가 한이 없으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주옵소서.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모든 만물을 화목하게 하신 그리스도의 충만함의 기쁨을 누리는 페루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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