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오염 식수·저질 식품으로 지난해 10만 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해 식품과 관련된 직간접적 영향으로 약 10만 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아프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관련 사망자는 9만 7,024명, 설사 환자는 49만 3,068명으로 집계됐다. 식량 전문가 네마트 호시니안은 “설사 환자 중 159명은 입원 후 24시간 내, 147명은 24시간 이상 지나 사망했다”며 주된 원인으로 오염된 식수와 저질 식품을 지목했다. 압둘라 하메드 보건부 식품안전국장은 “식품이 안전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성 질병이나 세균 감염, 암을 유발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 수도 카불에서는 보건부가 유통기한이 지난 저질 식품 65톤을 수거해 폐기하는 일도 있었다. 카불 시민들은 시장 내 식품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한편, 만성적 가난을 겪는 아프간에서는 가뭄과 해외 원조 급감, 아프간인 150만 명 강제송환 등으로 식량난이 심화되고 있다.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명기 15:10)
하나님, 오염된 식수와 저질 식품으로 인해 지난해에만 약 10만 명이 사망한 아프간의 참상을 돌아보옵소서.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제사회에 더욱 고립되어 고통받는 이 땅의 주민들을 긍휼히 여기사 몸 된 교회의 기도를 통해 막힌 문과 같은 아프간의 상황을 열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주리고 궁핍한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않는 선한 손길이 닿게 하여 주셔서 받는 자와 주는 자 모두에게 복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복음의 부재로 영혼의 기근을 맞은 아프간의 영혼들에게 주님을 만나는 은혜의 때를 허락하여 주셔서 참된 안식과 구원의 기쁨을 얻게 하소서.
▲ 아이티, 갱단 폭력 속 콜레라 재확산 우려…사망자 47명
갱단 폭력 사태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콜레라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EFE통신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아이티 보건당국은 9월 둘째 주 이후 최근까지 콜레라 확진자 중 17명이 사망했으며,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포함한 서부 지역에서 확진·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이후 누적 사망자는 47명으로, 콜레라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돼 치료가 늦을 경우 치명적이다. 아이티에서는 2010년 콜레라 대규모 유행으로 1,200만 명 인구 중 2019년까지 80만 명 이상의 환자 발생, 약 1만 명이 숨졌다. 국제사회 보건 분야 전문가들의 역학조사 결과, 강물에 버린 인분으로 오염된 물을 주민들이 사용하면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최근 아이티 내 콜레라 집단 감염은 2022년 10월부터 약 5-6개월간 발생, 700명 이상 숨졌고, 환자의 절반 이상이 19세 이하 영유아·청소년층으로 피해가 컸다. 한편, 열대성 폭풍 ‘멜리사’로 폭우가 예보돼 콜레라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역대하 20:9)
하나님, 아이티를 점령한 갱단의 기승으로 치안 붕괴와 함께 사회적 기반이 무너진 상황에서 콜레라 확산까지 우려되어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이 나라를 의탁 드립니다. 인간의 방법과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 앞에 우리의 부르짖을 이름이 되신 주께 구하오니 전염병을 멈춰주시고 이 땅의 공의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환난 가운데서도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들에게 주의 크신 손이 함께하여 주셔서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 그의 영혼을 형통케 하사 진리를 증언하되 그 안에서 행하는 참된 복을 내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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