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응갈릭 부족 50년 만에 성경 완역

▲ 출처: Unsplash의 Sollange Brenis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소수 부족 ‘응갈릭(Ngalik)’이 반세기 만에 자신들의 언어 ‘실리모(Silimo)’로 된 첫 완역 성경을 받았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세대와 대륙을 넘어 이어진 선교사들의 헌신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 사역은 1960년 미국 선교사 에드와 셜리 맥시 부부가 응갈릭족과 처음 접촉하면서 시작됐다. 약 8,500명 규모의 미전도 부족에게 그들의 언어, 실리모(Silimo)로 된 성경을 전하겠다는 것이 목표였다. 부부는 1992년 신약 번역을 완성했지만, 구약은 미완으로 남았다.

2010년, 병상에 누운 셜리의 마지막 소원은 단 하나였다. 아들 버즈에게 응갈릭 성경을 부족 지도자들과 함께 완역을 이어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셜리의 유언에 따라 아들 버즈와 아내 마이나, 응갈릭 출신 번역가 아모스와 에노스가 25년간 번역을 이어가며 마침내 완역을 완성했다.

초창기 8년 동안은 파푸아 정글 속에서 손으로 쓴 원고를 캐나다로 보내면, 자원봉사자들이 구절 하나하나를 타이핑해 다시 검토를 위해 되돌려주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러한 작업은 거의 반세기에 걸쳐 이어졌고, 세 세대의 헌신이 쌓여 올해 드디어 완전한 응갈릭 성경이 탄생했다.

험준한 지형과 예측할 수 없는 날씨로 인해, 응갈릭 지역에 접근이 어려웠지만, 선교 항공단체 미션 에비에이션 펠로십(Mission Aviation Fellowship, MAF)은 수십 년 동안 번역자와 물자를 운송하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버즈는 “이건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실수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파푸아는 인구의 70%가 기독교인이지만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이슬람이 다수를 이루며, 지역 내 갈등과 인권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응갈릭족의 성경 완역은 희망의 이야기로 남는다. 실리모 계곡의 주민들은 이제 자신들의 모국어로 말씀을 읽고, 찬송하며, 설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파푸아에는 278개 언어가 존재하지만 완전한 성경을 가진 언어는 10개뿐이다. 단체는 앞으로도 미전도 부족 지역을 대상으로 항공 선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제 사역은 캐나다 선교사 엘리아·브레아나 아사 부부가 이어받았다. 엘리아는 “복음이 하늘길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고, 브레아나는 “하나님은 모든 언어로 말씀하신다. 응갈릭 성경은 그 사랑의 증거”라고 전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베드로전서 1:23,25)

하나님, 세대와 대륙을 넘어 주님께 헌신 된 선교사님들을 통해 미전도 종족인 응갈릭 부족의 모국어로 된 성경이 완역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언어로 말씀을 읽으며 마음껏 주를 찬양하는 하늘의 예배가 실리모 계곡 곳곳에 울려 퍼지게 하시옵소서. 실수가 없으신 주의 말씀과 부르심 앞에 순종하는 사역자들이 더욱 선교완성을 향한 주님의 꿈에 사로잡혀 모든 어려움과 현실 앞에 이기는 교회로 서게 하소서. 그리하여 인도네시아의 모든 영혼이 세세토록 있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거듭나게 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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