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 비등록교회 지도자 3명 재체포…“판결도 안 났는데 또 구금”

▲ 출처: Unsplash의 Cajeo Zhang 사진 캡처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니라

중국 중부 시안(西安)시에서 등록하지 않은 가정교회 지도자 3명이 공산당 당국에 의해 사기 혐의로 체포·구금되면서, 중국의 종교 자유 침해 우려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차이나에이드(ChinaAid)에 따르면, 시안시 공안국 제1분국은 지난 2일 리안 쉬량 목사, 리안 창니엔 목사, 푸 주안 등 ‘풍성교회’ 소속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의 구금은 바차오(灞桥)구 인민법원이 승인했으며, 현재 웨이양(未央)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번 체포는 동일한 인물들에 대한 반복된 법적 조치다. 세 사람은 2022년 8월 17일에도 비슷한 혐의로 체포되어 약 3년간 구금됐고, 2025년 4월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 특히 71세의 리안 창니엔 목사는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이번에 다시 연행됐다.

풍성교회는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은 2025년 7월 9일 재판이 열렸으나 아직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당국이 세 사람을 다시 체포해 구금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풍성교회는 약 30년 전 설립된 가정교회로, 2022년 8월 시안시 민정부로부터 불법 사회단체로 지정돼 공식 금지됐다. 이후 교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1년 12월 종교 단체 통제 강화를 지시한 이후, 당국의 집중 감시 대상이 되어왔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022년의 첫 체포가 비등록 교회를 겨냥한 전국적 단속 캠페인의 일부라고 밝혔다. 당시 당국은 세 지도자에게 국가안전 위협 혐의까지 추가했다. USCIRF에 따르면, 리안 목사는 이후 6개월간의 주거 감시 기간 동안 고문을 당한 뒤 2023년 3월 형사사기 혐의로 구치소에 이송됐다.

차이나에이드는 “가정교회들이 자발적 헌금과 십일조를 모으는 일반적 행위를 당국이 ‘사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에서 검찰은 피해자라고 지목된 친 원(Qin Wen)의 증언을 주요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친 원은 “피해를 입은 적이 없으며, 강요에 의해 허위 증언을 했다”고 밝히고, 세 지도자의 명예 회복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최근에도 중국의 교회 탄압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광시성 베이하이시에서는 지하교회 지도자 진 밍리 목사가 자택에서 체포됐다. 그는 캘리포니아 풀러신학교 졸업생으로, 자녀는 모두 미국 시민권자다. 같은 시기 전국 여러 도시에서 시온교회 지도자 및 신자 약 30명이 체포되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고린도후서 4:7-8)

하나님, 최근 중국의 기독교 탄압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또다시 들려오는 지하교회를 향한 박해와 괴롭힘에 주의 얼굴을 구합니다.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삶의 고백을 불법으로 간주하는 공산당의 압제를 꾸짖어 주시고 구금된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속히 풀려나도록 인도하시고 연약한 육체를 돌봐주소서. 또한 사방에 우겨쌈을 당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는 고난 속에서도 질그릇 안에 담아놓으신 보배로운 주님으로 인하여 낙심치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이 땅의 교회 되게 하옵소서. 그 생명이 중국을 넘어 아시아와 열방에 흘러가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을 발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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