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또 대규모 납치…“학생·교직원 227명 피랍”

▲ 출처: 유튜브채널 WPLG Local 10 영상 캡처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나흘 만에 또 학생이 대규모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부 니제르주 아그와라 파피리 지역의 가톨릭계 세인트메리즈 기숙학교가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여학생 215명과 교사 12명을 포함한 최소 227명이 납치됐으며 일부 학생은 탈출했다고 나이지리아 기독교 협회 대변인은 밝혔다.

가톨릭 교구는 괴한들이 오전 1-3시 사이 학교를 습격해 학생·교사·경비원을 납치했고 경비원은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유엔 소식통은 학생들이 카투나주 비르닌과리 숲으로 끌려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경찰 특수부대와 군이 숲 일대에서 구조 작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17일 케비주의 한 중학교에서 괴한들이 교직원 1명을 살해하고 여학생 25명을 납치한 지 나흘 만에 발생했다. 이후 25명 중 1명은 탈출했다. 사건이 잇따르자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연기하고 범인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

니제르주 정부는 위험 경보 이후 모든 기숙학교에 임시 휴교를 명령했으나 세인트메리즈 학교가 이를 어겼다고 비판했다. 지난 18일에도 서부의 한 교회에서도 무장 괴한의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잇따른 학생 납치 사건과 교회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기독교인 표적 살해에 대해 군사 행동을 경고한 지 약 2주 만에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기독교 박해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서부와 북부에서는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몸값을 노린 민간인 납치가 빈번하며, 몸값을 지불하면 대부분 풀려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계속 감금되거나 살해된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2014-2022년 학교에서 납치된 학생은 1천68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보코하람이 치복 마을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해 국제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시편 18:27-28)

하나님, 납치사건이 일어난 지 나흘 만에 또 다시 같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 가운데 있는 나이지리아를 다스려 주옵소서. 곤고한 백성을 구원하시는 긍휼의 하나님께 납치된 자들을 의탁드립니다. 이들을 속히 구출해 주시고 진리의 빛 되신 주께서 흑암 속에 있는 자들의 심령을 밝히사 소망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소서. 사람의 생명을 볼모로 재물을 취하는 무장 괴한과 지금도 수많은 기독교 박해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이를 부인하는 정부를 꾸짖으사 이들의 교만한 눈을 낮춰 주십시오. 어린양 예수 따라가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이 땅을 반드시 회복하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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