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국민투표, 말기 환자 조력자살 허용 법안 부결

▲ 출처: Tamim Ahmed from Pixabay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서발칸반도의 슬로베니아는 23일,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슬로베니아 국회는 지난 7월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반대 진영의 강한 반발로 국민투표가 다시 열리게 됐다.

4만 명이 넘는 반대 유권자들이 서명을 제출해 다시 국민투표가 추진된 것이다. 해당 법안은 정신적으로 온전한 치유 불가능 혹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의사 2명의 동의를 받고 상담을 거친 말기 환자들은 스스로 치명 약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로버트 고로브 총리의 집권 진보파 정부는 이 법안을 지지하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고통을 끝낼 시간을 결정할 기회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보수 단체, 일부 의사 협회와 가톨릭 교회는 반대입장을 내놓으며 해당 법안이 헌법이 보장하는 생명의 존엄성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톨릭 교회 측은 “복음과 자연법, 인간 존엄성의 근본에 위배된다”고 비판하며, 조력자살 허용 대신 고통 완화를 위한 완화의료(호스피스) 강화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나타사 피르크 무사르 대통령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치인에게 시민들의 판단을 명확히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23일 국민투표에서 유권자의 약 53%가 반대, 46%가 찬성을 표시했고, 투표율은 약 41%였다. 이로써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법안은 부결되었으며, 적어도 향후 1년 동안은 같은 쟁점의 법안이 재의결될 수 없다.

국민투표를 주도한 시민단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목소리’(Voice for Children and the Family)의 알레시 프림츠 대표는 투표 결과에 대해 “연대와 정의가 승리했다”며, 이번 결정이 “죽음에 기반한 사회 개혁이 아닌 생명 존중”의 의미를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출처: 기도24·365본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

하나님, 조력자살 허용 법안이 국민투표로 부결되게 하신 것을 감사하며, 슬로베니아가 이때 더욱 주님을 경외하는 거룩한 나라로 일어나길 갈망하게 하소서. 생명의 주권자 되신 주를 부인하며 스스로 삶과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슬로베니아의 영혼들에게 완전한 십자가 복음을 계시하사 회개하고 주께 돌이키게 하옵소서. 말기 환자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복음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주사 부활의 주를 더욱 의지하여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자들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1226 A긴급기도1
12월26일 긴급기도
▲ 인도, 반기독교 폭력 10년 새 500% 증가 인도 전역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인권 활동가들이 11월 29일 인도 국회 인근에서 전국 규모의 기독교 컨벤션을 열고, 최근 수년간 급증한 반기독교 폭력과 제도적 차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이...
W_1225P니제르
[니제르] 납치된 미국 선교사, 두 달째 행방 묘연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미국인 선교사 케빈 라이드아웃(Kevin Rideout·50)이 지난 10월 21일(이하 현지시각) 니제르 수도 니아메이 대통령궁 인근 자택에서 신원 미상의 세 남성에게 납치된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W_1225 A긴급기도
12월25일 긴급기도
▲ “크리스마스는 집에서”…나이지리아 피랍 학생 마지막 130명 구출 지난달 나이지리아 북부의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납치됐던 학생 130명이 한 달 만에 모두 석방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나요 오나누가 나이지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1222 P남수단
[남수단] 항공기 납치 시도…조종사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말하자 포기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심은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아프리카에서 남수단으로 구호물자를 운송하던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항공기가 납치될 뻔한 사건에서, 조종사가 납치범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말하자 그가 납치를...
W_1224 A긴급기도
12월24일 긴급기도
▲ 캐나다, 미국산 총기 밀수 급증…총격 범죄도 증가 캐나다에서 미국산 총기 밀수가 늘면서 총격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캐나다 국경감시대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서 적발된 총기 밀수는 2020년...
W_1226 A긴급기도1
12월26일 긴급기도
W_1225P니제르
[니제르] 납치된 미국 선교사, 두 달째 행방 묘연
W_1225 A긴급기도
12월25일 긴급기도
1222 P남수단
[남수단] 항공기 납치 시도…조종사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말하자 포기
W_1224 A긴급기도
12월24일 긴급기도
theo-tab-cNUC-5zFlOk-unsplash1
12월26일
레바논(Lebanon) 2
W_1226 A긴급기도1
12월26일 긴급기도
W_1225P니제르
[니제르] 납치된 미국 선교사, 두 달째 행방 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