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납치한 우크라 어린이, 최소 2명 북한으로 이송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납치한 어린이 중 최소 2명이 북한으로 강제 이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지역인권센터 소속 변호사 카테리나 라셰프스카는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도네츠크 출신 12세 ‘미샤’, 심페로폴 출신 16세 ‘리자’가 “고향에서 9,000km 떨어진 북한의 송도원 캠프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해당 캠프는 북한 강원도 원산에 위치한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로 추정되며, 북한 체제 선전을 위해 1960년 개장한 대규모 청소년 시설이다. 그는 이 아이들이 북한에서 “‘일본 군국주의자들을 파괴하라’는 교육을 받았고, 1968년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에 가담한 북한 군인을 만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2년 침공 이후 점령지에서 1만 9,546명의 아동을 강제 이주시켰으며, 미국 예일대 인도주의연구소(HRL)는 최대 3만5,000명, 일부에서는 15만-30만 명까지 추정하고 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이사야 49:15-16)
하나님, 러시아군이 납치한 수만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심지어 북한의 청소년 시설에까지 강제로 보내졌다는 소식에 애통하며 나아갑니다. 주여, 자신의 군사적, 정치적 목적을 위해 힘없는 아동들을 악용하는 무정하고 패역한 러시아와 북한 정권을 꾸짖어 주십시오. 부모와 고향을 잃고 자신의 정체성마저 흔드는 상황과 환경에 놓인 어린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사 주의 손바닥에 새기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들을 항상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소서. 또한 평생에 꼭 만나야 할 십자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은혜를 베푸사 가장 안전한 여호와의 품에 거하게 하소서.
▲ 아이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7,400건의 여성 대상 폭력 발생해
유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티에서 여성 대상 폭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아이티에서는 총 7,400건 이상의 여성 대상 범죄가 신고되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7건에 해당하는 수치로, 성폭력 사건이 전체 사건의 절반 이상(약 3,700건)을 차지했다. 안타까운 사실은 피해자 중 60% 이상이 거주지를 떠나 새로운 거처를 찾고 있는 피란민이라는 점과 지금까지 피해 여성 약 83만 명 가운데 단 7%만이 적실한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다. 현재 아이티는 전체 국민의 5분의 1에 가까운 약 240만 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어 식량과 생필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이와 더불어 폭력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심리사회적 지원과 법률 지원, 안전한 공간 마련 등의 총체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도 시급하다. 현재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여러 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소녀와 여성들의 생명을 구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하고,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에스겔 16:6,60)
하나님, 아이티에서 여성 관련 사건 중 성폭력 사건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그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는 안타깝고 처참한 소식에 주의 긍휼을 구합니다. 피란과 굶주림, 폭력과 트라우마로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이 땅의 영혼들에게 은혜의 복음을 선포하여 주십시오.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어 십자가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얻는 기억을 베풀어주시고 여호와의 영원한 언약 안에 세워진 존귀한 주의 자녀로 회복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주 예수의 산 소망이 아이티를 다시 일으키시고 그들의 입술에서 찬양과 예배를 받으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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