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중국 베이징 시온교회가 10월 9일 대규모 단속·체포 사건 이후 이어지는 압박 속에서 또다시 교인 체포 사건이 발생했다며, 국제사회와 교회에 긴급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서신을 발표했다.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시온교회는 이번 서신에서 “전 세계 형제자매들의 기도와 연대에 깊이 감사한다”면서도 “현재 목회자와 동역자 18명이 모두 공식 체포 상태에 있으며, 추수감사절인 11월 27일 밤 또 한 명의 교인이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11월 27일 오후 7시 30분경, 베이징사범대학교 인근의 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창(Chang) 자매를 포함한 10여 명의 신자들은 단순한 추수감사 식사를 나누고 있었으며, 설교·예배 등 종교 활동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식사가 시작된 직후 약 20명의 경찰이 들이닥쳐 모임을 “불법 종교 집회”로 규정하고 모든 참석자를 수색했다.
이어 창 자매와 몇몇 신자를 강제로 경찰서로 이송해 장시간 조사를 진행했다. 교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창 자매는 약 10시간 동안 조사받는 동안 음식과 물을 제공받지 못했고, 극도의 피로와 스트레스로 여러 차례 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새벽에 아무 설명 없이 석방됐다.
시온교회는 “창 자매는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 온순한 신자”라며 “단지 추수감사 식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조사와 압박을 당했다”고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시온교회는 이번 사건을 “10.9 단속 이후 가정교회 압력이 극심해지는 상황의 연장선”으로 규정했다.
서신에서 시온교회는 창 자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해, 스트레스와 두려움 가운데 보호받고,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또한 당국이 신앙인을 범죄자로 보지 않으며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행동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신은 또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안전과 존엄이 지켜지도록, 무고한 시민을 범죄화하는 정책이 중단되도록 기도를 요청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시편 3:3-4)
하나님, 시온교회의 대규모 체포 사건 이후에도 계속되는 중국 정부의 압박과 창 자매의 체포 소식에 주의 은혜를 구합니다. 주여, 구속된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을 보호해 주시고 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공권력을 이용한 위협과 두려움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사탄의 계략을 파하시고 사상과 통제로 권력 유지를 위해 악을 쓰는 중국 정부가 어리석음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이런 절박한 상황을 통해 오히려 성도들이 방패 되신 주님을 의지하여 담대히 부르짖어 나아가게 하시며 의인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주님을 중국이 알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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