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롭게 여겨지리라”
2017년 성중립화장실 추진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성공회대학교가 지난 25일 남성과 여성, 성전환자가 함께 사용 가능한 ‘모두의 화장실’을 만든다고 밝혔다.
26일 크리스천투데이에 의하면, 이 학교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전체 학생대표자회의에서 성공회대학교 학생사회는 인권과 평화의 대학이라는 표어에 걸맞은 하나의 결정을 내렸다”며 “모두의 화장실 설치 결정은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어 온 다양한 소수자들이 더 인권적인 대학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되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운영위는 “모두의 화장실은 말 그대로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사적이고, 다목적 용도의 화장실”이라며 “2017년 성공회대의 모두의 화장실 설치 계획이 성중립화장실로서의 기능을 가진 첫 번째 사례로서 언론에 집중 조명되었던 것을 보면, 인권과 평화의 대학인 성공회대가 앞장서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 인지하고 있다”며 “충분한 설명으로 학우 분들이 모두의 화장실에 공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공회대는 2017년 당시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남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1인용 화장실을 준비했으나, 여성혐오 범죄나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 등 안전상의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재학생들의 찬반 논란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성공회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백승목 씨는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공개적 커밍아웃 후 당선됐고, “성중립화장실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학교에도 성중립화장실이 설치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올해 3월 성공회대 총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한 이훈(24) 씨 역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게이라고 밝히며 모두의 화장실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에 출마했으며, 투표율 미달로 당선되지 못했지만 현재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이번 일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측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내 건물 중 한 곳에 모두의 화장실 설치를 위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소요 예산은 5,0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일반적으로 성중립화장실의 필요성은 트랜스젠더의 등장 때문이다. 외모만으로 남녀구분이 어려운 성전환자의 경우, 남녀 화장실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성중립화장실은 성전환자 수술을 이행했거나 그 과정에 있는 트랜스젠더의 필요에 부응하려는 편의시설이다.
그러므로 성중립화장실의 필요는 이러한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당연시하는 인식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성중립화장실의 출현으로 미국, 유럽의 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이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고 수업이 끝날 때까지 참고 기다리다가 일부는 소변을 참음으로 인해 감염(방광염) 바이러스에 걸리기도 했다는 부정적 결과를 경험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잠언 17:25,28)
하나님, 한국 최초로 성중립화장실을 설치하겠다는 성공회대학의 어리석은 결정을 중단하게 하옵소서. 성공회대가 동성애와 성전환자를 인정하며 성경에 순종하지 않는 미련함을 버리고 돌이켜 잠잠하게 하소서. 기독교 대학들이 진리의 말씀에 뿌리내려 거룩하게 하시고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일어나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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