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에서 중국이 폐비행장을 개조해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감시하는 전략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30일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군사학자 창정밍(章榮明)은 대만 국방안보연구원(INDSR)의 격주 발간 최신 보고서에 이 같은 관측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키리바시 야당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2차 세계 대전 기간 미국이 키리바시 캔턴섬에 건설한 약 2천m 길이의 활주로와 다리를 개조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키리바시가 하와이로부터 불과 4시간 거리인 만큼 중국 항공기가 미국 태평양 함대를 감시하는 데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창정밍은 다만 키리바시에 군 항공기를 배치하는 문제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현지와 미국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며, 중국은 감시 임무 수행을 위해 무인기 정도만을 키리바시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 경우, 중국은 비행 범위에 제약이 따르는 공중 무인기보다는 수중 무인기를 활용해 해양 감시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키리바시는 미국과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패권 다툼을 하는 가운데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한 나라다.
특히 키리바시가 2019년 9월 대만에 단교를 통보하고 중국과 수교를 하면서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더욱 커졌다.
세계기도정보에 의하면, 키리바시는 기독교 나라이지만 가톨릭이 우세하고, 이단 종파도 많이 활동하고 있다. 주민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물에 잠길 재난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소망도 없이 증가하는 알코올 남용과 실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출처: 세계기도정보, 연합뉴스 종합).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이르느니라(잠언 13:20-21)
하나님, 키리바시가 중국의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지 않도록 막아주십시오. 가난하고 어려운 작은 섬을 중국이 원하는 대로 이용하지 않게 지켜주시고, 이 땅 정부가 미련한 자와 사귀지 않게 하소서. 이때 키리바시 교회를 복음으로 깨워주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소망을 잃은 나라에 구원의 통로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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